이들 후보는 저마다 '내가 지역 발전을 책임지는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유세전에 전력을 쏟았다.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도 지역을 누비며 당 정책과 얼굴 알리기에 혼신을 다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에 관세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는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울주군 옛 도심 구역에 해당하는 언양과 삼남 아파트와 상가를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울주군 삼남에서 태어나고 자라 더 큰 세상으로 나가 배우고 익힌 역량으로 이제 고향 울주에 다 쏟겠다"며 "20여 년 법조 경력, 노무현과 문재인 두 대통령과 함께한 국정 경험, 관세청장으로서 쌓은 경제 전문성, 폭넓은 중앙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울주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꼭 필요하다"며 "총선 압승으로 국정 안정에 힘이 되고 울주 발전을 확실히 끌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서범수 후보는 울주군 12개 읍·면 지역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범서읍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와 함께 울주가 고향인 서 후보는 "27년 공직 생활 동안 민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부딪히고 또 부딪혔고 수많은 갈등을 중재하며 조정 능력을 갖췄다"며 "낡은 것을 바꿀 소신과 패기, 현실을 꿰뚫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저는 모두 갖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후보는 "통합과 혁신의 가치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가장 행복한 울주, 그리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울주와 대한민국에서 희망의 큰 그림을 그릴 기회를 제가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울주군당협위원장인 고진복 후보는 범서읍 구영과 천상 일대를 타고 다니며 유세를 벌였다.
2016년에도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섰던 육군 중령 출신의 무소속 전상환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방역복을 입고 범서읍 교차로와 벚꽃길로 유명한 작천정 일대서 방역 자원봉사를 펼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