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두류공원에 있는 2·28학생의거기념탑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도 매일 100여명이 나오고 사망자도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여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자부하고 또 (극복 노력이) 전 세계 모범 사례라고 자랑하는 것 같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도 전 국민이 앞장서서 협조하고 있고 의료진과 공무원이 고생하고 정부가 지휘하고 있는데 말끝마다 꼬투리 잡고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국론 통일과 통합이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급하는 방식은 대상 선별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일단 모든 가구에 주고 부유층에는 추후 세금으로 환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후에는 달서구 와룡시장, 동구 방촌네거리에서 상인과 시민을 만나 민생당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 대구 달서갑 김기목, 동구을 남원환 후보 지원 유세를 거쳐 경북 경주와 울산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뒤 서울로 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