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이력 공개하자 악플 3분의 1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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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알바 여부는 판단 어려워"
네이버가 지난달 19일부터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한 뒤 인격 모독성 악성댓글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네이버 데이터랩의 댓글 통계에 따르면 댓글 이력을 공개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보름 동안 규정 미준수로 삭제된 댓글은 1만5236개였다. 3월 4일부터 18일까지 직전 2주간 삭제된 댓글 수 4만6166개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삭제된 댓글은 직설적인 욕설, 인격 모독 등 네이버 규정을 지키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전체 댓글 가운데 일명 악플이 차지하는 비중도 0.46%에서 0.20%로 절반 넘게 줄었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댓글 이력 공개 이후 악성 댓글을 달려는 시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돈을 받고 댓글을 다는 일명 ‘댓글 알바’의 존재 여부는 이력 공개 이후에도 판단이 쉽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계적으로 달리는 댓글 등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걸러낼 수 있지만, 이런 패턴이 아닐 때는 제재할 방법과 근거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5일 네이버 데이터랩의 댓글 통계에 따르면 댓글 이력을 공개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보름 동안 규정 미준수로 삭제된 댓글은 1만5236개였다. 3월 4일부터 18일까지 직전 2주간 삭제된 댓글 수 4만6166개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삭제된 댓글은 직설적인 욕설, 인격 모독 등 네이버 규정을 지키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전체 댓글 가운데 일명 악플이 차지하는 비중도 0.46%에서 0.20%로 절반 넘게 줄었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댓글 이력 공개 이후 악성 댓글을 달려는 시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돈을 받고 댓글을 다는 일명 ‘댓글 알바’의 존재 여부는 이력 공개 이후에도 판단이 쉽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계적으로 달리는 댓글 등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걸러낼 수 있지만, 이런 패턴이 아닐 때는 제재할 방법과 근거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