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휴일 수도권 세몰이…국난극복 vs 조국 프레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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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민 고통 완화에 전념"…황교안 "조국 살리기에 열 올려"
'한몸' 마케팅 계속…민주-시민 공동정책발표 vs 통합-한국, 대전 선대위 여야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5일 수도권 집중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121개 선거구 중절반이 넘는 지역이 어느 한쪽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합지로 꼽히면서 여야 모두 수도권에 화력을 쏟아붓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당 및 무소속 후보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전북 지역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사격했고, 미래통합당은 여야의 혼전 양상이 벌어지는 대전 권역에서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하며 '유능한 정부·여당 프레임'을 전면에 부각했고, 통합당은 "여권이 이번 총선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을 살리려 한다"며 '조국 프레임'을 내걸었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본인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이 위원장은 종로 무악동 아파트 단지에서 가진 차량유세에서 "국난 극복, 국민 고통의 완화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뭐할 것이냐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당 전면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동작을(이수진), 경기 김포을(박상혁), 고양병(홍정민), 고양을(한준호)을 잇달아 찾아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임 전 실장은 동작을 유세에서 "이 어려운 국면에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도 대한민국엔 정말 다행한 일"이라며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원혜영·백재현·강창일 의원 등 불출마 중진 의원들이 꾸린 '라떼는 유세단'은 경기 화성갑(송옥주), 전북 군산(신영대), 전북 남원·임실·순창(이강래)에서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민주당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한몸' 선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동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시민당 이동주 비례대표 후보는 소상공인 정책을, 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시민당 김병주 비례대표 후보는 군·안보대책을,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시민당 최혜영 후보는 장애인 정책을 각각 선보였다.
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출마지역인 종로 표밭갈이에 집중했다.
황 위원장은 종로구 평창동에서 가진 유세차 연설에서 "(여권이) 불공정의 아이콘,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국 수호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중에 있다"고 발언했다.
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 경기 안양동안갑(임호영), 서울 관악을(오신환)을 잇달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으며,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양천을(손영택), 마포갑(강승규)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부산에서 낙동강벨트 표심을 다진 데 이어 이날 대전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대전 동구·서구, 충북 청주, 세종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여권이) 이 사람(조 전 장관)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대전에서 열리는 통합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거리인사에 나섰다.
이어 충남 홍성·예산에서 통합당 홍문표 후보를 지원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경주, 울산을 잇달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고,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은 종로 탑골공원, 동묘시장 등에서 노년층 대상 공약을 홍보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모든 개인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이달 내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민생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지금당장 n번방 해결촉구' 집중 유세를 벌였다.
국토대종주 5일차를 맞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전남 남원의 춘향골공설시장에서 시작해 전북 진안군 성수면사무소까지 종주를 이어갔다.
전날 부산을 방문했던 열린민주당은 이날은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공약, 광고 등과 관련한 내부 회의를 가졌다.
/연합뉴스
'한몸' 마케팅 계속…민주-시민 공동정책발표 vs 통합-한국, 대전 선대위 여야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5일 수도권 집중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121개 선거구 중절반이 넘는 지역이 어느 한쪽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합지로 꼽히면서 여야 모두 수도권에 화력을 쏟아붓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당 및 무소속 후보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전북 지역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사격했고, 미래통합당은 여야의 혼전 양상이 벌어지는 대전 권역에서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하며 '유능한 정부·여당 프레임'을 전면에 부각했고, 통합당은 "여권이 이번 총선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을 살리려 한다"며 '조국 프레임'을 내걸었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본인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이 위원장은 종로 무악동 아파트 단지에서 가진 차량유세에서 "국난 극복, 국민 고통의 완화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뭐할 것이냐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당 전면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동작을(이수진), 경기 김포을(박상혁), 고양병(홍정민), 고양을(한준호)을 잇달아 찾아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임 전 실장은 동작을 유세에서 "이 어려운 국면에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도 대한민국엔 정말 다행한 일"이라며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원혜영·백재현·강창일 의원 등 불출마 중진 의원들이 꾸린 '라떼는 유세단'은 경기 화성갑(송옥주), 전북 군산(신영대), 전북 남원·임실·순창(이강래)에서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민주당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한몸' 선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동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시민당 이동주 비례대표 후보는 소상공인 정책을, 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시민당 김병주 비례대표 후보는 군·안보대책을,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시민당 최혜영 후보는 장애인 정책을 각각 선보였다.
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출마지역인 종로 표밭갈이에 집중했다.
황 위원장은 종로구 평창동에서 가진 유세차 연설에서 "(여권이) 불공정의 아이콘,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국 수호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중에 있다"고 발언했다.
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 경기 안양동안갑(임호영), 서울 관악을(오신환)을 잇달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으며,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양천을(손영택), 마포갑(강승규)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부산에서 낙동강벨트 표심을 다진 데 이어 이날 대전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대전 동구·서구, 충북 청주, 세종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여권이) 이 사람(조 전 장관)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대전에서 열리는 통합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거리인사에 나섰다.
이어 충남 홍성·예산에서 통합당 홍문표 후보를 지원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경주, 울산을 잇달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고,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은 종로 탑골공원, 동묘시장 등에서 노년층 대상 공약을 홍보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모든 개인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이달 내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민생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지금당장 n번방 해결촉구' 집중 유세를 벌였다.
국토대종주 5일차를 맞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전남 남원의 춘향골공설시장에서 시작해 전북 진안군 성수면사무소까지 종주를 이어갔다.
전날 부산을 방문했던 열린민주당은 이날은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공약, 광고 등과 관련한 내부 회의를 가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