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돌침대, 전신 깊숙이 온기 전해 '꿀잠'…방문 설치때 소독 서비스도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선 숙면이 중요하다. 장수돌침대는 특허 기술로 만든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수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수돌침대는 최창환 회장이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고생하는 부인을 위해 업계 최초로 돌침대를 내놓으며 탄생했다. 1992년 설립해 30여 년을 맞은 장수기업이다.

장수돌침대는 전통 온돌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적용해 제조한 건강 침대다. 히팅플로어 공법(HFS) 특허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히팅플로어 공법은 화롯불 삼발이 위에 약탕기를 올려 보약을 끓이던 선조들의 지혜에서 착안했다. 삼발이를 이용하면 직접적인 전도열을 사용하지 않고, 복사열을 골고루 전달해 한약의 약효를 극대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히팅플로어 공법은 특수카본히팅패널(발열체)과 천연석 사이에 20㎜의 공기층(에어캡)을 두는 데서 시작한다. 4~16마이크로미터 파장의 원적외선 복사에너지가 직진으로 공기를 통과해 천연석 및 사용자 몸속에 깊숙이 전달되도록 했다. 이를 적용하면 사용자와 석재의 하중이 발열체에 직접 전달되지 않고 에어캡 층에서 흡수해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열이 고르게 전달돼 부위별 온도차에 의한 결로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21가지 소재와 까다로운 제조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장수돌침대는 특수절연시트, 99.9% 순동판 등을 다중으로 시공해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장수돌침대는 700여 개의 특허, 실용신안,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한 수면을 원하는 문의가 많아졌다는 게 장수돌침대 측 설명이다. 장수돌침대 관계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100세 시대의 장수”라며 “장수돌침대는 ‘건강한 오늘이 오래가도록’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건강한 수면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배송기사의 방문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장수돌침대는 지난달부터 제품을 설치하기 위해 방문하는 가정에 소독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무 투입 전에 배송기사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출발 전에 배송 차량과 제품 상자를 소독하고 있다. 장수돌침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안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 철저한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