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스페인 코로나19 둔화 뚜렷…유럽 안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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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확산이 둔화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427명) 기록 이후 약 2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확진자는 총 12만8948명으로 전날보다 4316명 늘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다. 이탈리아 북부의 103세 여성이 완치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도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2418명으로 전날보다 674명(5.7%)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사흘 연속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에서 지난 1일 8.2%에 이어 이날 4.8%로 계속 줄고 있다.
확진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했다. 차이트온라인에 따르면 독일의 확진자 수는 9만8578명, 사망자는 1506명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신규 사망자 수(병원 사망자 기준)도 357명으로 전날의 441명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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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