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주 최고인민회의 개최…정부 "관련 동향 주시"
정부는 북한이 오는 10일 개최하는 남쪽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고인민회의에서 무엇이 다뤄질지에 대해 우리가 미리 예단할 수 없다"며 "통일부도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오는 10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소집한다고 지난달 21일 보도한 바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매년 4월께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 인사, 전년도 예결산과 올해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북한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경 봉쇄 등으로 연초부터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민생과 경제난 해소와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각종 입법 조치나 결정들이 논의·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