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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섬 관문 '코로나19 수호천사' 선별진료소…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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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일 379명 검사, 2명 확진자 조기발견…지역 접촉 최소화·방역통제 수월
    제주 섬 관문 '코로나19 수호천사' 선별진료소…효과 '톡톡'
    제주국제공항에서 운영되는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크 스루·Open Walk Thru)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이하 제주공항 선별진료소)가 운영된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일주일간 총 379명(내국인 301, 외국인 78)을 검체 검사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공항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이 기간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발견해 접촉자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게 조치했다.

    또 350명이 음성임을 확인했고 2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일주일 만에 진행한 검사 인원은 도내 전체 보건소 및 병원에서 두 달 가까이 진료한 2천920명의 13%에 해당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고향으로 돌아오는 유학생 및 여행객들을 조기에 진료할 수 있는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유학생 및 여행객들의 조기 진료로 접촉자들이 최소화돼 그만큼 지역 내 2차 감염 우려도 낮추고 있다.

    실제로 제주공항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 전인 지난달 24일 발생한 도내 5번째와 6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유럽 여행 후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에 와 지난달 19∼24일 도내 일원을 다니는 바람에 접촉자가 대거 발생했다.

    반면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발견된 2명의 확진자는 이동 동선이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자가 격리→병원 격리병동이 전부다.

    제주 섬 관문 '코로나19 수호천사' 선별진료소…효과 '톡톡'
    또 접촉자는 도 보건당국의 관리 통제하에 있는 가족 등으로 제한되고 있다.

    제주가 섬 지역이어서 외부로 들어오는 관문인 제주공항과 제주항의 선별진료소가 최전선을 지키는 '수호천사' 격이 되고 있다.

    도는 제주공항 선별진료소가 효과를 보이자 3일부터 제주항에도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공항 등 선별진료소에는 국외 입국자들이 자진해서 검사를 받고 있지만 인천공항에서 국외 입국자 명단을 받고 있다"면서 "국외 입국자 중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을 파악해 조기에 연락을 취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국외 입국자가 국내에 온 후 3일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 관련 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도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제주공항 선별진료소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해 관련 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한국공항공사의 협조를 받아 보안 구역 내에서 입도객들이 문진표 등을 작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국립제주검역소는 이동이 어려운 자가 격리자들에 대해 임시 대기시설(20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항 경찰대도 선별진료소 현장 순찰 및 특별 입도 절차에 따른 질서 유지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지난달 30일 조성된 제주공항 선별진료소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서 파견된 의료인력 20명(의사 3명, 간호사 9명, 행정요원 8명)이 1일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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