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QP에 분자진단장비 18대를 포함해 분자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을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공급하는 분자진단용 장비는 감염성 질병 외에도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성병, 결핵 등 회사가 개발한 다양한 30여 종의 진단키트를 활용한 다양한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한국가스공사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QP는 1974년 설립된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다. 카타르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의 모든 단계를 책임지고 있어 한국가스공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그동안 가스공사와 QP가 맺은 우호적인 관계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의료영역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바이오니아의 우수한 분자진단 기술력으로 카타르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