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민들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보완하기 위해 2차 현금지원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달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통해 성인 한 명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1200달러(약 147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부는 2400달러를 받고, 17세 미만 자녀에게도 일인당 500달러가 추가 지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지급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위기에서 더 강한 힘과 단결력, 결의를 갖고 일어날 수 있다"고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