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문 P2P업체 모우다 "코로나 대출"…메디칼론 받았어도 최대 5000만원까지 OK
의료 전문 P2P(개인 간) 금융업체 모우다가 ‘희망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속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의료기관이 대상이다.

금리는 연 8~11%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서 기존에 ‘메디칼론’을 받은 내역이 있어도 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디칼론은 의료사업자를 대상으로 병원 진료비의 건강보험급여를 기준으로 심사하는 대출을 말한다. 희망 코로나19 상품은 건강보험급여가 아니라 병원의 총 신용카드 매출을 기반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의 매출이 대출 심사에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모우다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차입자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다른 지역 의료기관도 수수료를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