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민주, 재난지원금 띄우기…통합당엔 "막말 바이러스"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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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종인은 돈키호테…황교안 애마 타고 가상의 '탄핵' 풍차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7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원내대표 회동을 전격 제안하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방침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민주당은 4·15 총선을 약 일주일 앞두고 긴급재난지원금 강력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난극복' 기조를 더욱 뚜렷이 부각하는 데에 주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현안점검회의에서 "총선이 끝나는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오는 16일부터 (재난지원금이 반영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은 매표형 현금 살포가 아니라 코로나로 힘든 국민 모두에게 단비 같은 지원금이 될 것"이라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선거는 선거대로 가고, 국회는 국회대로 진행하자는 것"이라며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연락해 국회 일정을 진행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전국민 지급 방안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지금은 시급한 위기상황"이라며 "당국과 청와대를 설득해 모든 가구에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
여야가 합의하면 재정당국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당에서 재난지원금 재원을 기존 예산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민생당에서는 고소득자 지원분을 추후 환수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1분기 혹은 이후 (예산에서) 불용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측돼, 편성을 바꿔 국채발행을 줄인다는 입장"이라며 "고소득자는 이후에 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선 판세에 대한 관측도 논의됐다.
정 원내대변인은 "(지역구 의석 전망은) 130석 플러스 알파 정도로 얘기하고 있다.
사무총장의 판단"이라며 "수도권 쪽으로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전날 '실언 논란'을 빚은 통합당 김대호(관악갑) 후보 등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보면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생각난다"며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장창을 뽑아 든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또 "김 위원장이 '100조원 세출 구조조정'으로 코로나 대응에 쓰자는 구상은 경제학원론 공부를 마친 대학교 2학년생들의 리포트 수준에 불과한 대책"이라며 "망상에 빠진 김 위원장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김대호 후보에 대해서도 "30·40 세대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개탄하고 있다.
국민을 지치게 하는 상식 이하의 막말 바이러스"라며 "후보 사퇴를 해야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통합당이 김 위원장을 영입해 '경제 실정론'으로 비판할 것으로 봤는데, 뜬금없이 조국 전 장관을 호출한다"며 "정권 심판이 잘 안먹히니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는 것인데 이는 이미 끝난 이슈"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4·15 총선을 약 일주일 앞두고 긴급재난지원금 강력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난극복' 기조를 더욱 뚜렷이 부각하는 데에 주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현안점검회의에서 "총선이 끝나는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오는 16일부터 (재난지원금이 반영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은 매표형 현금 살포가 아니라 코로나로 힘든 국민 모두에게 단비 같은 지원금이 될 것"이라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선거는 선거대로 가고, 국회는 국회대로 진행하자는 것"이라며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연락해 국회 일정을 진행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전국민 지급 방안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지금은 시급한 위기상황"이라며 "당국과 청와대를 설득해 모든 가구에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
여야가 합의하면 재정당국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당에서 재난지원금 재원을 기존 예산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민생당에서는 고소득자 지원분을 추후 환수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1분기 혹은 이후 (예산에서) 불용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측돼, 편성을 바꿔 국채발행을 줄인다는 입장"이라며 "고소득자는 이후에 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선 판세에 대한 관측도 논의됐다.
정 원내대변인은 "(지역구 의석 전망은) 130석 플러스 알파 정도로 얘기하고 있다.
사무총장의 판단"이라며 "수도권 쪽으로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전날 '실언 논란'을 빚은 통합당 김대호(관악갑) 후보 등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보면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생각난다"며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장창을 뽑아 든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또 "김 위원장이 '100조원 세출 구조조정'으로 코로나 대응에 쓰자는 구상은 경제학원론 공부를 마친 대학교 2학년생들의 리포트 수준에 불과한 대책"이라며 "망상에 빠진 김 위원장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김대호 후보에 대해서도 "30·40 세대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개탄하고 있다.
국민을 지치게 하는 상식 이하의 막말 바이러스"라며 "후보 사퇴를 해야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통합당이 김 위원장을 영입해 '경제 실정론'으로 비판할 것으로 봤는데, 뜬금없이 조국 전 장관을 호출한다"며 "정권 심판이 잘 안먹히니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는 것인데 이는 이미 끝난 이슈"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