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총선 넘어 전대…송영길·우원식·홍영표 선거지원하며 물밑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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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인방, '지역구 우세'에 활동반경 확대하며 총선 승리 견인
험지출마 김부겸·최재성 생환에 이낙연 당권·대권 순차 도전도 주목
4·15 총선이 7일로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송영길(4선·인천 계양을)·우원식(3선·서울 노원을)·홍영표(3선·인천 부평을) 의원의 선거 지원 유세가 당내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당 중진으로 총선 승리에 일조하는 것을 넘어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종료되는 8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전당대회까지 시야에 넣고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당권 도전을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송영길 의원은 인천 13곳 지역구 후보를 중심으로 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선거 지원 반경을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경기 광명(3월 28일), 서울 강서 및 양천(3월 29일), 경기 고양 및 파주(3월 30~31일) 등을 지원했다.
이어 10일에는 서울 중구성동을, 용인갑·을·병 등을 찾아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송 의원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도권 121석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데 격전지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인천 지역 지원과 함께 수도권 다른 지역에 에너지를 집중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인지도 등에서 밀리는 신인 후보나 전직 국회의원 등 원외 후보에 선거 지원의 포인트를 맞췄다.
우 의원측 관계자는 "경선 직후부터 시작해 총선 전까지 집중적으로 방문해서 조직 안정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에 따라 선거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지방의원들과 후보의 원팀을 끌어내는 등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6일 경기도 의정부를 시작으로 서울 강북·도봉 및 인천서구(3월 12일), 전북 전주·군산·익산(3월 13일), 경기 고양·김포(17일), 경남 창원·진주(3월 18일), 대전 대적·청주 서원(3월 20일), 울산·포항(3월 30일) 등 전국을 누비고 있다. 홍영표 의원은 인천은 원외 후보 위주로, 다른 지역은 영입 인재 출마 지역 및 부산·경남(PK) 등 관심지역 지원 유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3일에는 부산 구석구석을 돌면서 종일 선거 지원을 한데 이어 5일에는 경기도 용인갑·정, 안성, 평택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홍 의원측은 "21대 총선의 상징적인 지역구와 격전지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다른 지역 지원 유세를 하러 다닐 수 있는 배경에는 자신의 선거 판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 우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의 자체 초반 판세분석에서 계양을·노원을은 각각 우세, 부평을은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런 이유로 당에서는 당권 경쟁과 관련해 험지에 출마한 중진의 생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령 미래통합당의 텃밭인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4선) 의원이나 서울 송파을의 최재성(4선) 의원이 선거 지원에 나설 상황이 되지는 않지만, 험지에서 당선될 경우 그를 발판으로 전대 레이스에 바로 뛰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권 경쟁에서는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행보도 관심이다.
당에서는 이 위원장이 선거에 승리할 경우 당 대표에 이어 대권 도전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당에서는 5월 초에 임기가 끝나는 이인영 원내대표의 후임 선거도 관심이다.
홍 의원과 함께 친문(친 문재인) 핵심인 전해철(재선·경기 안산 상록갑) 의원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하러 다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를 놓고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후보 간 막후 조정이 있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당에서는 재선인 전 의원이 원내대표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 가운데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태년(3선)·노웅래(3선) 의원의 재도전 가능성도 나온다.
이와 함께 윤호중(3선) 사무총장, 안규백(3선) 의원 등도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험지출마 김부겸·최재성 생환에 이낙연 당권·대권 순차 도전도 주목
4·15 총선이 7일로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송영길(4선·인천 계양을)·우원식(3선·서울 노원을)·홍영표(3선·인천 부평을) 의원의 선거 지원 유세가 당내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당 중진으로 총선 승리에 일조하는 것을 넘어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종료되는 8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전당대회까지 시야에 넣고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당권 도전을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송영길 의원은 인천 13곳 지역구 후보를 중심으로 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선거 지원 반경을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경기 광명(3월 28일), 서울 강서 및 양천(3월 29일), 경기 고양 및 파주(3월 30~31일) 등을 지원했다.
이어 10일에는 서울 중구성동을, 용인갑·을·병 등을 찾아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송 의원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도권 121석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데 격전지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인천 지역 지원과 함께 수도권 다른 지역에 에너지를 집중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인지도 등에서 밀리는 신인 후보나 전직 국회의원 등 원외 후보에 선거 지원의 포인트를 맞췄다.
우 의원측 관계자는 "경선 직후부터 시작해 총선 전까지 집중적으로 방문해서 조직 안정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에 따라 선거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지방의원들과 후보의 원팀을 끌어내는 등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6일 경기도 의정부를 시작으로 서울 강북·도봉 및 인천서구(3월 12일), 전북 전주·군산·익산(3월 13일), 경기 고양·김포(17일), 경남 창원·진주(3월 18일), 대전 대적·청주 서원(3월 20일), 울산·포항(3월 30일) 등 전국을 누비고 있다. 홍영표 의원은 인천은 원외 후보 위주로, 다른 지역은 영입 인재 출마 지역 및 부산·경남(PK) 등 관심지역 지원 유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3일에는 부산 구석구석을 돌면서 종일 선거 지원을 한데 이어 5일에는 경기도 용인갑·정, 안성, 평택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홍 의원측은 "21대 총선의 상징적인 지역구와 격전지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다른 지역 지원 유세를 하러 다닐 수 있는 배경에는 자신의 선거 판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 우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의 자체 초반 판세분석에서 계양을·노원을은 각각 우세, 부평을은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런 이유로 당에서는 당권 경쟁과 관련해 험지에 출마한 중진의 생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령 미래통합당의 텃밭인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4선) 의원이나 서울 송파을의 최재성(4선) 의원이 선거 지원에 나설 상황이 되지는 않지만, 험지에서 당선될 경우 그를 발판으로 전대 레이스에 바로 뛰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권 경쟁에서는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행보도 관심이다.
당에서는 이 위원장이 선거에 승리할 경우 당 대표에 이어 대권 도전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당에서는 5월 초에 임기가 끝나는 이인영 원내대표의 후임 선거도 관심이다.
홍 의원과 함께 친문(친 문재인) 핵심인 전해철(재선·경기 안산 상록갑) 의원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하러 다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를 놓고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후보 간 막후 조정이 있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당에서는 재선인 전 의원이 원내대표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 가운데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태년(3선)·노웅래(3선) 의원의 재도전 가능성도 나온다.
이와 함께 윤호중(3선) 사무총장, 안규백(3선) 의원 등도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