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시설 산발적 집단 감염 여전…완치 인원 5천1명, 완치율 73.6%
대구시 학교 방역 위해 손 소독제 등 지원…학생 전용 생활치료센터도 운영
대구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0명대…13명 증가, 총 6천794명(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했다.

7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6천794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달성군 제2미주병원(11명)과 동구 파티마병원(1명)에서 발생했다.

전체 확진 환자 가운데 1천216명은 전국 5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487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확진 판정 후 자가 격리 조치한 환자는 39명이다.

현재까지 완치 퇴원·퇴소한 인원은 5천1명으로 완치율은 73.6%다.

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정부가 통보한 해외 입국자는 1천475명이다.

진단 검사를 받은 1천111명 가운데 896명이 음성 판정을, 14명(공항검역 6명, 보건소 선별진료 8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해외 입국자 364명도 조만간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개학을 앞둔 학교 방역을 위해 손 소독제 14만4천개, 살균소독제 8천500개, 방호복 1천300벌을 지원했다.

비접촉식 체온계 6천개와 모든 학생이 13일간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365만장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학생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안전하게 치료를 받으며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생 전용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대구 지역 추가 확진자는 13명이다.

지난 3일 이후 대구 지역 추가 확진자는 한 자릿수와 두 자릿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