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부산 행정중심 연제 TV토론 "정체성이 뭐냐"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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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이주환, 당론과 다른 목소리 김해영에 "행동 부족하다"
민주 김해영 "양심에 따른 목소리"
민생 박재홍 "실용적 인물 국회로 보내 달라" 7일 열린 4·15 총선 부산 연제 후보 TV토론에서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낸 김해영 후보 정체성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다.
통합당 이주환 후보는 "김 후보는 당 안팎에서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데 이는 중도 유권자의 마음을 잡으려는 속셈 아니냐"며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한 의원으로서 당과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에 부담이 없는 것이 아니다"며 "하지만 당에서 가장 젊은 의원으로서 양심에 따라 목소리를 냈을 뿐이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올바른 소리에 상당히 공감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바꾸기 위한 행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다.
그래서 혹시 언론플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현 방안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당 소속 129명 의원 중 제가 초선이다.
혼자서 정책을 기획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제 구민들이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받아넘겼다.
후보들은 코로나 사태, 침체한 부산지역 경제 부양책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빵점'이라고 말한 적 있는데 이는 국내외 평가와도 다른 것이고, 무엇보다 방역당국 노력을 폄하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물론 과거 정부에서 만든 방역체제 때문에 대응이 잘 이뤄졌다고 본다"면서 "현재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아시아권 국가처럼 입국자를 일찍 차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민생당 박재홍 후보는 "병·의원, 경찰 등 각 부분에서 체계적으로 잘하고 있다.
외신에서도 칭찬하고 있다"며 "다만, 잘못된 부분은 앞으로 개선하면 된다고 생각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연산로터리 주변 개발 공약과 관련해 후보 간 기 싸움도 벌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연산로터리 랜드마크 사업은 저의 공약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고 비판했고, 박 후보는 "랜드마크화할 부지는 있는 것이냐"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공약이 중복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연산로터리가 차만 지나가는 거리가 아니라 빛과 아름다움이 있는 거리로 만들어 상권 활성화를 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황령산 3터널 건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황령 3터널 개발 사업 공약은 2004년 사업 보류 결정 후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이 후보는 "2021∼25년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이 국가적으로 시작된다"며 "이 사업에 포함해 추진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관련 사업 추진 시일마감이 올해 7월로 3달도 남지 않아 민간에서 추진하는 것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그랬던 것처럼 정직하게 일하겠다.
젊은 정치인으로 미래 지향적인 국회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보수와 진보보다는 실용적 인물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일한 만큼 대우받고 상식이 통하는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주는 정치를 하겠다"며 한표를 부탁했다.
/연합뉴스
민주 김해영 "양심에 따른 목소리"
민생 박재홍 "실용적 인물 국회로 보내 달라" 7일 열린 4·15 총선 부산 연제 후보 TV토론에서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낸 김해영 후보 정체성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다.
통합당 이주환 후보는 "김 후보는 당 안팎에서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데 이는 중도 유권자의 마음을 잡으려는 속셈 아니냐"며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한 의원으로서 당과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에 부담이 없는 것이 아니다"며 "하지만 당에서 가장 젊은 의원으로서 양심에 따라 목소리를 냈을 뿐이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올바른 소리에 상당히 공감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바꾸기 위한 행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다.
그래서 혹시 언론플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현 방안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당 소속 129명 의원 중 제가 초선이다.
혼자서 정책을 기획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제 구민들이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받아넘겼다.
후보들은 코로나 사태, 침체한 부산지역 경제 부양책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빵점'이라고 말한 적 있는데 이는 국내외 평가와도 다른 것이고, 무엇보다 방역당국 노력을 폄하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물론 과거 정부에서 만든 방역체제 때문에 대응이 잘 이뤄졌다고 본다"면서 "현재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아시아권 국가처럼 입국자를 일찍 차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민생당 박재홍 후보는 "병·의원, 경찰 등 각 부분에서 체계적으로 잘하고 있다.
외신에서도 칭찬하고 있다"며 "다만, 잘못된 부분은 앞으로 개선하면 된다고 생각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연산로터리 주변 개발 공약과 관련해 후보 간 기 싸움도 벌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연산로터리 랜드마크 사업은 저의 공약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고 비판했고, 박 후보는 "랜드마크화할 부지는 있는 것이냐"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공약이 중복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연산로터리가 차만 지나가는 거리가 아니라 빛과 아름다움이 있는 거리로 만들어 상권 활성화를 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황령산 3터널 건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황령 3터널 개발 사업 공약은 2004년 사업 보류 결정 후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이 후보는 "2021∼25년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이 국가적으로 시작된다"며 "이 사업에 포함해 추진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관련 사업 추진 시일마감이 올해 7월로 3달도 남지 않아 민간에서 추진하는 것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그랬던 것처럼 정직하게 일하겠다.
젊은 정치인으로 미래 지향적인 국회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보수와 진보보다는 실용적 인물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일한 만큼 대우받고 상식이 통하는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주는 정치를 하겠다"며 한표를 부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