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7일 발표했다.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은 KOTRA가 스타트업의 수출, 투자유치, 글로벌 창업 등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OTRA는 지난 2월 참가 기업을 모집한 뒤 평가를 거쳐 지난달 말 78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이달 초부터는 이들 기업을 진출 목표국가 무역관에 배정해 스타트업 지원 담당자와 함께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KOTRA는 각 스타트업의 역량 진단과 현지 시장분석을 마치는대로 대상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을 1년 간 컨설팅해준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인공지능(AI) 분야 21개사, 빅데이터 분야 9개사, 교육·핀테크 분야 7개사, 바이오헬스케어 6개사 등이다. 이 중가운데 57개사는 이미 5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심사를 맡은 임성원 나우틸러스 벤처캐피탈 대표는 “정보기술(IT), 이커머스,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이 참가했다”며 “최근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이 커지면서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승부하려는 곳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KOTRA는 5월 중순부터 글로벌점프 300 프로그램에 참여할 2차 기업 모집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300개 회사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