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미래한국 "5·18 정신 되새겨 치유·지역통합 노력"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7일 보수당 열세 지역인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정신을 되새겨 치유와 지역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지속가능한 호남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영령들을 기리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부상자와 유가족, 광주 시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광주 시민에게 상처를 드린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광주 시민들이 아름다운 연대를 보여줬다.

달빛동맹의 정신을 발휘해 의료진과 봉사자 등 인적 자원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생필품, 음식 등 물적 자원으로 대구 시민 지원에 발 벗고 나서줬다"고 평가했다.

자리에 함께한 정운천 국민통합단장은 "동서 통합을 위해서는 민주당만으로는 안된다.

손뼉을 맞출 보수당이 있어야 한다"며 "비례 당선권에 5명이 있다.

(호남에서) 지역구는 민주당을 지지하더라도 정당 투표만큼은 미래한국당에 힘을 실어줘서 호남 발전에 기여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회견에는 5명의 호남 출신 비례대표 후보(이종성, 조수진, 전주혜, 이용)와 대구·경북 비례대표 후보(한무경, 조명희)가 참석했다.

이들은 앞서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원 대표는 지역 대학생과 만나 "5·18 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참뜻을 기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5·18 진상조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주동식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