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김종인 "문대통령, 안목없는 지도자…다신 후회할 일 말아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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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원·경기 지원유세…"대통령, 경제위기를 자연에 맡기나"
"윤석열 가장 훌륭한 인사라더니 5개월 뒤 뒤집어…안목 갖추지 못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대통령을 뽑았는데, 대통령 하는 짓이 하도 형편이 없으니 '투표를 한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는 말이 돌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강원·경기지역 지원 유세에서 "선거 때 투표 잘못해서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 다음에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며 "그런 식의 후회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거론하며 "대통령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절대 보이지 않는다"며 "이걸 지금 자연에 맡기겠다는 것인지, '언젠가 잘 되겠지'라고 맡기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빚어진 경제의 어려운 상황은 하나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경제 코로나'가 진짜 닥쳐 본편이 상영되면 우리 경제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실정을 봤을 때 이 정부는 경제 코로나를 극복할 능력이 없다"며 "굉장히 무능하다.
이따금 이벤트는 잘한다.
그러나 본질이 뭔지 인식이 안 되는 정부"라고 꼬집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 대책에 대해서도 "당장 급한데 선거 끝나고 국회 열리고 그렇게 (추경을) 해서 주겠다는 것"이라며 "그 사이 한국 경제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문재인 정부 3년간 잘못된 정책으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표를 안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심산이 아니라면 이렇게 나태하게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이 정부 희망대로 빨리 끝났으면 좋겠지만, 이것은 정치적으로 끝을 낼 수가 없다.
바이러스 스스로가 끝을 내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하는데 답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1대 국회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보면 '청와대 돌격대' 비슷한 사람들 20여명"이라며 "20대 국회의 민주당 의원들 행태도 완전히 거수기다.
한 사람만 쳐다보다가 조금이라도 비뚤어지면 그 사람에 대해 가차 없는 벌을 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야겠다고 벼르니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공격이 너무나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왜 그러겠나.
자기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여러 가지 범죄를 숨길 수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5개월 전 (윤 총장에 대해) 가장 훌륭한 인사라고 해 놓고, 5개월 지나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검찰을 다시 뒤집어놨다"며 "이것이 현 정부가 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도자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자질이 안목이다.
앞을 내다보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하며 모든 행동을 하는 게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여건"이라며 "(검찰) 인사 사례를 놓고 봤을 때 그러한 안목을 전혀 갖지 못한 지도자"라고 문 대통령을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주도의 '4+1 협의체'가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번 총선에 적용되는 데 대해 "우리 실정에 맞지 않은 법을 만들었다"며 "비례대표 정당투표 용지, 이 팔뚝만큼 긴 투표용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연합뉴스
"윤석열 가장 훌륭한 인사라더니 5개월 뒤 뒤집어…안목 갖추지 못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대통령을 뽑았는데, 대통령 하는 짓이 하도 형편이 없으니 '투표를 한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는 말이 돌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강원·경기지역 지원 유세에서 "선거 때 투표 잘못해서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 다음에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며 "그런 식의 후회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거론하며 "대통령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절대 보이지 않는다"며 "이걸 지금 자연에 맡기겠다는 것인지, '언젠가 잘 되겠지'라고 맡기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빚어진 경제의 어려운 상황은 하나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경제 코로나'가 진짜 닥쳐 본편이 상영되면 우리 경제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실정을 봤을 때 이 정부는 경제 코로나를 극복할 능력이 없다"며 "굉장히 무능하다.
이따금 이벤트는 잘한다.
그러나 본질이 뭔지 인식이 안 되는 정부"라고 꼬집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 대책에 대해서도 "당장 급한데 선거 끝나고 국회 열리고 그렇게 (추경을) 해서 주겠다는 것"이라며 "그 사이 한국 경제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문재인 정부 3년간 잘못된 정책으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표를 안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심산이 아니라면 이렇게 나태하게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이 정부 희망대로 빨리 끝났으면 좋겠지만, 이것은 정치적으로 끝을 낼 수가 없다.
바이러스 스스로가 끝을 내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하는데 답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1대 국회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보면 '청와대 돌격대' 비슷한 사람들 20여명"이라며 "20대 국회의 민주당 의원들 행태도 완전히 거수기다.
한 사람만 쳐다보다가 조금이라도 비뚤어지면 그 사람에 대해 가차 없는 벌을 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야겠다고 벼르니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공격이 너무나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왜 그러겠나.
자기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여러 가지 범죄를 숨길 수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5개월 전 (윤 총장에 대해) 가장 훌륭한 인사라고 해 놓고, 5개월 지나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검찰을 다시 뒤집어놨다"며 "이것이 현 정부가 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도자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자질이 안목이다.
앞을 내다보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하며 모든 행동을 하는 게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여건"이라며 "(검찰) 인사 사례를 놓고 봤을 때 그러한 안목을 전혀 갖지 못한 지도자"라고 문 대통령을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주도의 '4+1 협의체'가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번 총선에 적용되는 데 대해 "우리 실정에 맞지 않은 법을 만들었다"며 "비례대표 정당투표 용지, 이 팔뚝만큼 긴 투표용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