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판세] "한국 15, 시민 12, 정의 8, 열린 6"…갤럽 기준 비례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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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목표치와 격차 확연…더불어·미래 '원팀 전략' 변수될까
47석을 놓고 벌어지는 4·15 총선의 비례대표 쟁탈전이 8일 선거운동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한층 달궈지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얻겠다고 나선 정당은 35개나 된다.
이 때문에 투표용지는 48.1㎝에 달해 수작업으로 개표가 이뤄진다.
이들 정당이 내세운 비례대표 후보는 312명으로, 6.6대 1의 경쟁률이다.
한국갤럽의 정기 여론조사(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비례대표 의석 판세는 '2강(强) 2중(中)'으로 요약된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내세운 비례대표 정당(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정의당과 '친문(친문재인)·친조국'을 표방한 열린민주당이 2중 구도, 그리고 국민의당과 민생당 등이 나머지 의석을 가져가는 형국이다.
지난 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달 31일∼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비례대표를 낸 각 당에 대한 정당투표 의향은 한국당 23%, 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그리고 부동층 25%로 나타났다.
갤럽은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
그 결과 한국당 31%, 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그 외 정당·단체 6%로 나타났다.
이같은 예상 득표율이 실제 총선으로 이어질 경우 비례대표 의석은 30석이 준연동형으로, 17석은 기존의 병립형으로 배분된다.
준연동형 30석은 각각 한국당 10석, 시민당 8석, 정의당 5석, 열린민주당 4석, 국민의당 2석, 민생당 1석으로 나뉜다.
병립형 17석은 한국당 5석, 시민당 4석, 정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 국민의당 1석 등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석은 병립형 득표율에 따라 재배분된다.
둘을 합친 총 비례대표 의석은 한국당 15석, 시민당 12석, 정의당 8석, 열린민주당 6석, 국민의당 3석, 민생당 1석 등이 된다.
이같은 비례대표 의석 배분은 각 당이 목표치로 제시한 것과 격차가 크다. 한국당은 26석을 목표로 내세웠고, 내부적으로도 20석 안팎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민당도 20석가량이 당초 목표다.
다만 열린민주당으로 표가 분산된다는 여론조사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10석 확보(20% 득표)를 목표로 삼았던 정의당만 최근 지지율 반등으로 목표 달성이 가시권이다.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17명 전원 당선이 목표다.
국민의당 역시 목표(10석 안팎)에 한참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더불어'와 '미래'라는 성(姓)을 공유한 두 위성정당의 '원팀 전략'이 얼마나 먹혀들지다.
민주당과 시민당, 통합당과 한국당은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와 유세를 함께 하는 등 두 당이 사실상 한 몸임을 강조하는 공동 마케팅을 펴고 있다.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표심이 양당 중심으로 몰리는 경향이 나타나는 만큼, 현재의 예상 득표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이들 두 정당은 기대하고 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꼼수'에 실망한 중도층을 흡수해 득표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민당 역시 중도층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얻겠다고 나선 정당은 35개나 된다.
이 때문에 투표용지는 48.1㎝에 달해 수작업으로 개표가 이뤄진다.
이들 정당이 내세운 비례대표 후보는 312명으로, 6.6대 1의 경쟁률이다.
한국갤럽의 정기 여론조사(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비례대표 의석 판세는 '2강(强) 2중(中)'으로 요약된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내세운 비례대표 정당(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정의당과 '친문(친문재인)·친조국'을 표방한 열린민주당이 2중 구도, 그리고 국민의당과 민생당 등이 나머지 의석을 가져가는 형국이다.
지난 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달 31일∼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비례대표를 낸 각 당에 대한 정당투표 의향은 한국당 23%, 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그리고 부동층 25%로 나타났다.
갤럽은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
그 결과 한국당 31%, 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그 외 정당·단체 6%로 나타났다.
이같은 예상 득표율이 실제 총선으로 이어질 경우 비례대표 의석은 30석이 준연동형으로, 17석은 기존의 병립형으로 배분된다.
준연동형 30석은 각각 한국당 10석, 시민당 8석, 정의당 5석, 열린민주당 4석, 국민의당 2석, 민생당 1석으로 나뉜다.
병립형 17석은 한국당 5석, 시민당 4석, 정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 국민의당 1석 등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석은 병립형 득표율에 따라 재배분된다.
둘을 합친 총 비례대표 의석은 한국당 15석, 시민당 12석, 정의당 8석, 열린민주당 6석, 국민의당 3석, 민생당 1석 등이 된다.
이같은 비례대표 의석 배분은 각 당이 목표치로 제시한 것과 격차가 크다. 한국당은 26석을 목표로 내세웠고, 내부적으로도 20석 안팎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민당도 20석가량이 당초 목표다.
다만 열린민주당으로 표가 분산된다는 여론조사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10석 확보(20% 득표)를 목표로 삼았던 정의당만 최근 지지율 반등으로 목표 달성이 가시권이다.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17명 전원 당선이 목표다.
국민의당 역시 목표(10석 안팎)에 한참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더불어'와 '미래'라는 성(姓)을 공유한 두 위성정당의 '원팀 전략'이 얼마나 먹혀들지다.
민주당과 시민당, 통합당과 한국당은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와 유세를 함께 하는 등 두 당이 사실상 한 몸임을 강조하는 공동 마케팅을 펴고 있다.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표심이 양당 중심으로 몰리는 경향이 나타나는 만큼, 현재의 예상 득표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이들 두 정당은 기대하고 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꼼수'에 실망한 중도층을 흡수해 득표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민당 역시 중도층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