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 반' 채수빈, 정해인 /사진=tvN 제공
'반의 반' 채수빈, 정해인 /사진=tvN 제공
'반의반'의 조기종영 수순을 밟는다.

8일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제작진은 "작품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압축 편성을 결정했다"며 16부작으로 편성된 '반의반'이 12회로 종영한다고 밝혔다.

'반의반' 측은 "애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특급 처방으로 회차를 12회로 압축해 스토리의 속도감을 높이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채수빈(한서우 역)을 향한 정해인(하원 역)의 달콤한 변화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속도감이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정해인과 채수빈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첫 방송 2.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후 점점 시청률이 하락했고, 지난 7일 방송은 1.2%에 그쳤다. 이는 2018년 6월 18일 '어바웃타임'이 기록했던 0.8% 이후 2년 만에 tvN 월화드라마 최저 수치다.

다음은 '반의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N ‘반의반’ 제작진입니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연출 이상엽/ 극본 이숙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유니콘, 무비락)이 작품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압축 편성을 결정했습니다.

‘반의반’을 사랑해주시는 애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특급 처방으로 회차를 12회로 압축해 스토리의 속도감을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채수빈(한서우 역)을 향한 정해인(하원 역)의 달콤한 변화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속도감이 붙을 전망입니다.

‘반의반’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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