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늘고 집값은 떨어지고…우울한 부동산 시장 전망 [식후땡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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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늘고 집값은 떨어지고…우울한 부동산 시장 전망 [식후땡 부동산]](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01.21492724.1.jpg)
◆3월 가계·기업 대출 28조 늘어 사상 최대
가계대출 중에는 주택담보대출이 6조3000억원으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일반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등도 3조3000억원이나 됐습니다. 기업들도 대출을 늘렸습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총 18조7000억원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9년 이후 최대였습니다.
◆4월 주택경기 전망 `최악`
전국의 지난 3월 HBSI 실적치도 40.6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서울(51.6)과 경기(50.7), 인천(58.3) 등 수도권이 50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대구는 조사 이래 전국 최저치인 27.0까지 떨어졌습니다.
◆ 서울 1분기 아파트값, 금융위기직전 닮은꼴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6월 전에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적체되면 1분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노도강을 비롯해 서울 외곽 지역 상승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남 4구 아파트 증여 2배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2월 서울에서는 총 2979건의 아파트 증여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73건)에 비해 43.7% 증가한 겁니다. 강남 4구의 아파트 증여는 1456건으로 서울 전체의 48.9%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1~2월(700건)과 비교하면 108%, 직전 2개월(523건)과 비교하면 178.4% 급증한 겁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