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사진)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 후보들의 막말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통합당의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 논란에 휩싸이는 등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4·15 총선 현안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당초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강을 한 대학생과 청년층 표심을 겨냥해 2학기 등록금 차감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합당의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에 이어 차 후보의 막말 논란이 불거지자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TV 토론회에서 과거 인터넷 매체 기사를 언급하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문란행위를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통합당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윤리위원회 개최 등 징계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통합당은 지난 7일 서울 관악갑의 김대호 후보가 30·40세대와 노인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즉각 제명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과 경기 지역 9곳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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