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와 황기철 후보.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국종 교수와 황기철 후보. 사진=페이스북 캡처
4·15 총선에서 경기 오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최윤희 후보를 깜짝 응원했던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를 응원했다.

황 후보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교수가 진해(출마 지역구)를 직접 찾아와 만났다"면서 "이 교수와 군을 활용한 의료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황 후보 응원 영상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평생 대한민국 바다와 국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살아오셨다. 황 총장의 리더십이 앞으로도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최윤희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최윤희 제독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와 최 후보의 인연은 2011년 해군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했던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시작됐다.

이 교수는 당시 최 후보가 자신을 포함한 의료진을 현지에 급파해 장병들과 부상당한 석해균 성장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과거 해군참모총장을 거쳐 해군 최초로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낸 바 있다.

황기철 후보 역시 최 후보 뒤를 이어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인물로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군 작전사령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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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