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 이해찬 "과반으로 압승"…'정치적 고향' 관악구서 필승 다지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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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유기홍 방문해 의석 탈환 강조…"개혁과제 처리 좋은 기회"
유기홍, 잇단 통합당 논란 겨냥 "'막말 아이콘' 황교안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9일 서울 관악구 유세에 나서면서 총선 필승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관악구는 이 대표가 서울대 학생으로 민주화운동 한 '정치적 고향'으로, 이 대표와 인연이 깊은 정태호(관악을)·유기홍(관악갑) 후보가 뛰는 곳이다.
이 대표는 현역인 미래통합당 오신환(관악을) 후보, 무소속 김성식(관악갑) 후보와 맞서는 이들을 격려하며 의석 탈환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정 후보와 유 후보를 차례로 만나 "이번에 민주당이 제1당이 되고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의석) 과반을 넘겨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승기를 잡았다"며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에서는 우리가 다수당이지만 과반을 못 넘기면서 야당 세력에 발목이 잡혀 뭐 하나 처리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그런 것을 다 떨쳐버리고 다수 여당이 돼 여러 개혁과제를 하나씩 처리할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마지막 일주일동안 최선을 다해 긴장을 놓지 않고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승할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보좌관을 지낸 정 후보에 대해서는 "저와 30년 동안 같이한 동지"라며 "진작에 의원이 돼서 지금쯤 3선은 돼야 했는데 중간에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늦었다.
그간 쌓은 경험을 다 쏟아부을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대 학생운동 시절부터 평생, 40년 넘게 같이 해온 정치적 동지"라며 "그동안 뜻하지 않은 바람이 불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엔 그런 바람이 없다.
유 후보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훌륭한 자질을 가졌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번에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 대표는 서울대 학생 운동 선배로, 민주화 운동의 고락을 함께 했다"며 "인연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미래통합당의 김대호 후보가 '세대 비하' 논란으로 제명된 데 대해선 "준비되지 않은 후보를 내보낸 통합당의 공천 시스템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통합당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도 함께 거론한 뒤 "두 사람 못지 않게 막말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건강 문제로 인해 전면적 유세전을 자제해오던 이 대표는 이날 후보들의 요청으로 관악구를 방문했다.
민주당은 당초 정 후보의 선거 사무소 내에서 방문 행사 진행을 검토했지만, 사무소가 입주한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건물 앞 야외 유세차를 배경으로 행사를 치렀다.
김응룡·이순철 전 야구감독도 행사에 참석했다.
유 후보 사무소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라 예정한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유기홍, 잇단 통합당 논란 겨냥 "'막말 아이콘' 황교안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9일 서울 관악구 유세에 나서면서 총선 필승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관악구는 이 대표가 서울대 학생으로 민주화운동 한 '정치적 고향'으로, 이 대표와 인연이 깊은 정태호(관악을)·유기홍(관악갑) 후보가 뛰는 곳이다.
이 대표는 현역인 미래통합당 오신환(관악을) 후보, 무소속 김성식(관악갑) 후보와 맞서는 이들을 격려하며 의석 탈환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정 후보와 유 후보를 차례로 만나 "이번에 민주당이 제1당이 되고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의석) 과반을 넘겨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승기를 잡았다"며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에서는 우리가 다수당이지만 과반을 못 넘기면서 야당 세력에 발목이 잡혀 뭐 하나 처리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그런 것을 다 떨쳐버리고 다수 여당이 돼 여러 개혁과제를 하나씩 처리할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마지막 일주일동안 최선을 다해 긴장을 놓지 않고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승할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보좌관을 지낸 정 후보에 대해서는 "저와 30년 동안 같이한 동지"라며 "진작에 의원이 돼서 지금쯤 3선은 돼야 했는데 중간에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늦었다.
그간 쌓은 경험을 다 쏟아부을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대 학생운동 시절부터 평생, 40년 넘게 같이 해온 정치적 동지"라며 "그동안 뜻하지 않은 바람이 불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엔 그런 바람이 없다.
유 후보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훌륭한 자질을 가졌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번에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 대표는 서울대 학생 운동 선배로, 민주화 운동의 고락을 함께 했다"며 "인연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미래통합당의 김대호 후보가 '세대 비하' 논란으로 제명된 데 대해선 "준비되지 않은 후보를 내보낸 통합당의 공천 시스템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통합당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도 함께 거론한 뒤 "두 사람 못지 않게 막말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건강 문제로 인해 전면적 유세전을 자제해오던 이 대표는 이날 후보들의 요청으로 관악구를 방문했다.
민주당은 당초 정 후보의 선거 사무소 내에서 방문 행사 진행을 검토했지만, 사무소가 입주한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건물 앞 야외 유세차를 배경으로 행사를 치렀다.
김응룡·이순철 전 야구감독도 행사에 참석했다.
유 후보 사무소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라 예정한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