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텔레그램으로 성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조주빈 씨(25)에게 피해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공익요원이 구속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를 조주빈 등에게 제공한 A씨(26)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