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9S/사진제공=샤오미
홍미노트9S/사진제공=샤오미
샤오미가 20만원대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인다. 초저가에도 4800만 화소에 달하는 쿼드(4개)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빠지지 않는 스펙이 강점이다.

샤오미는 최근 공개한 '홍미노트9S'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홍미노트9S는 초저가 보급형 모델이지만 카메라 성능은 여타 중급형 모델 못지않다. 후면에 4800만 화소 메인·800만 화소 광각·500만 화소 매크로·200만 화소 심도 렌즈로 인공지능(AI) 쿼드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디자인은 좌우 대칭 형태로 6.67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720G를 탑재했다. 측면 지문인식 센서가 달리며 램은 6기가바이트(GB), 배터리는 5020밀리암페어시(mAh)다.

홍미노트9S는 1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플래그십(전략) 모델 '미10' 시리즈에 이어 올해 샤오미가 국내에 출시하는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가격은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출시된 '홍미노트8T'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미노트9S/사진제공=샤오미
홍미노트9S/사진제공=샤오미
홍미노트9S의 가세로 2분기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세대 이동통신(5G) 전용 '갤럭시A71'을 필두로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미 올 2월 30만원대 'Q51'을 출시해 보급형 전작 모델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단 이동통신3사를 통해서 판매하지 않고 한국테크놀로지가 자급제로만 출시하는 점은 홍미노트9S의 국내 흥행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