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서울 아파트 분양, '로또' 단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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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 예정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지 않아…집값 하락세도 변수
"높은 청약경쟁률 이어갈 전망"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지 않아…집값 하락세도 변수
"높은 청약경쟁률 이어갈 전망"

다만 실수요자라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오는 7월29일로 3개월 유예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후인 하반기로 청약을 미룰지, 아니면 미리 집을 신청할지를 가늠해봐야한다. 더군다나 서울 집값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보다 시세차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점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이후부터 2020년 4월8일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17년에는 8887가구 공급에 9만8567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 2018년 31대 1(4233가구, 13만4920명 청약), 2019년 41대 1(5281가구, 22만1473명 청약) 등으로 높아졌다. 올해에는 232가구 모집에 1만5082명이 청약해 65대 1까지 치솟았다.

올해 2분기 서울에서 양천, 강서, 광진, 성북 등 주요지역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모처럼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양천구 신정재정비촉진지구 2-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호반써밋 목동'을 공급하고 있다. 407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448만원이며, 전용 84㎡A형의 경우 최고가가 8억780만원이다. 주변에서 최근 입주중인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의 시세가 10억원을 웃돌고 있어 2억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