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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출근길 직장인에 장병까지…점심시간에 한표 행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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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갑 출마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한표 행사 후 지지 호소
    마스크·장갑 끼고 자발적 거리두기…20대 총선 때보다 투표율 2배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경기북부 사전투표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벚꽃이 활짝 핀 맑은 날씨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사전투표소가 차려진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는 출근길에 잠시 시간을 낸 직장인부터 주부, 인근 군부대 장병, 장애인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이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 출근길 직장인에 장병까지…점심시간에 한표 행렬(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표소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가운데 유권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단단히 착용하고 차분하게 투표하는 모습이었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발열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투표소에 들여보냈다.

    공보물을 통해 공지된 때문인지 유권자들은 다소 번거로운 절차에도 별다른 이의 없이 발열 체크에 응했다.

    발열 체크 후에는 2층 대회의실로 이동해 투표소 곳곳에 비치된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받아 차분히 입장했다.

    신분증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시민들은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확인한 뒤 곧바로 마스크를 다시 착용했다.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투표소를 나서며 다시 세정제로 손을 소독했다.


    이곳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500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다녀갔다.

    오전 9시 30분께 고양갑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사전투표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심 후보도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발열 체크를 마친 뒤 투표소로 이동해 비닐장갑을 착용한 뒤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심 후보는 "정의당은 지난 20년 동안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해온 정당이며 대한민국 사회개혁의 마지막 보루"라며 "비례의석 몇 석을 목적으로 만든 거대 정당의 일회용 위성 정당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시민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의당에 힘을 달라"며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중심 과제로 하는 21대 국회에서 민생 지킴이, 개혁의 보루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공공기관 직원 등이 몰려 청사 2층 복도 전체가 북적였다.

    의정부 지역 유권자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내 14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투표소 바닥에 자체 제작한 스티커를 1m 간격으로 부착, '거리두기'를 유도했다.

    투표 초반이라 투표자가 많지 않아 직원들이 안내하지 않아도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는 모습이다.

    출근길 신곡1동 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김모(45)씨는 "총선 당일 회사일 때문에 투표를 못 할 것 같아 미리 찾았다"며 "국회가 엉망이 되면 코로나19보다 국민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출근길 직장인에 장병까지…점심시간에 한표 행렬(종합)
    일부 유권자들은 길이가 48㎝가 되는 비례투표용지를 받아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의정부지역 투표율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5.97%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대 총선 같은 시간대 2.91%보다 배 가까이 높다.

    의정부을 지역구를 비롯해 고양, 파주, 남양주을, 구리, 포천가평 등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도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

    경기북부 전체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평균 투표율은 오후 2시 현재 6.5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총선 때 3.11%보다 월등히 높다.

    시·군별로는 연천이 8.86%로 가장 높고 가평 7.83%, 동두천 7.27% 등이 뒤를 이었다.

    선거 업무를 담당하는 한 지자체 담당자는 "사전 투표율이 높은 것은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하려는 의지라기보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투표 당일을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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