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부실 펀드 속여 판 신한금융투자 전 본부장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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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임사태 관련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 전 본부장은 지난달 25일 체포된 뒤 같은 달 27일 구속됐다. 법원은 "사안이 매우 엄중하며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전 본부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펀드 부실을 알고 팔았나" "리드에서 돈을 받은 게 맞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임 전 본부장은 이번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했다. 검찰은 인터폴에 이 전 부사장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