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왼쪽)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이해찬 대표와 총선 불출마 의원들의 오찬이 열리는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잠시 방문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왼쪽)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이해찬 대표와 총선 불출마 의원들의 오찬이 열리는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잠시 방문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주말께 n번방 관련 의혹을 폭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에 대해 "무슨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다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하루 이틀 전 의혹이 있다고 제기하고 해명할 기회도 안줄 것 아닌가"라며 "기술적으로 쉽게 될 수가 없다. 암호화폐와 텔레그램 서버가 외국에 있다. 수사가 시간도 걸리고 어렵다는 건데, 이 상황에서 지금 뭐가 나온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만약 그게 가능하다고 하면 검찰하고 (통합당이)내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당이 특정인사의 이름을 거론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대응하기가 더 편하다"며 "그런데 그렇게 못할 것이다. 도저히 확인이 불가능한 것을 중심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n번방 특별팀 등에서 많은 제보를 받았고, 선거 중에 이를 제시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여권인사 'n번방' 연루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얘기를 듣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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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