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26일 이사회에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인수를 결의한 이후 추진해 왔던 지분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K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잔여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 내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 시장점유율이 3위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미얀마 3차 은행업 개방에서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에 이어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 작업까지 마무리한 KB국민은행은 신남방 국가에서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거점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