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실제 얼마나 퍼졌나' 독일 항체 검사 하기로
독일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실질적인 확산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항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9일(현지시간) 14일간 5천 명으로부터 혈액을 기증받아 항체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검사의 결과는 5월 초 나올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을 겪은 감염자를 찾아내 실질적으로 얼마나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서 퍼졌는지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로타 빌러 RKI 소장은 "감염병의 심각성을 더 정확하게 파악해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트온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4천523명이이고 2천374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