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총선 공약] 제천·단양 이후삼 "관광특구" vs 엄태영 "관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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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제천 천연물·단양 수소산업 창출, 청풍호권 광역관광벨트, 물류거점 중심도시 건설 등 공약
엄 후보 수도권 소재 문화관광 공공기관 유치, 제천∼여주 고속도로 건설, 공동기업도시 유치 등 약속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2018년 6월 국회의원 재선거에 이어 2년 만에 재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50) 후보와 미래통합당 엄태영(62) 후보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있는 대결을 벌이고 있다. 권석창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2년 전 재선거 결과의 연장 선상에서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두 후보의 공약 대결도 치열하다.
제천고 11년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그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주요 공약마다 충돌했다.
둘은 특히 엄 후보의 대표 공약인 '단양 8경·제천 10경, 중부내륙 국가 지정 호반관광단지 프로젝트 추진'의 실현 가능성을 싸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엄 후보의 국가 지정 관광단지 공약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는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르면 관광지 및 관광단지는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의 신청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2005년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관광단지 지정 권한은 광역단체장에게 있다"며 날을 세웠다.
국가가 지정한 관광단지는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1년 제주 중문관광단지와 1975년 경주 보문관광단지 두 곳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엄 후보는 "관련법에 대한 이 후보의 이해가 대단히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엄 후보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립하는 관광 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국가 지원을 끌어내고 지속가능한 관광단지 육성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문체부 장관이 수립하는 관광 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권역별 관광 개발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며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관광 분야에서 '제천·단양 광역 관광특구 지정 추진'으로 공약했다.
엄 후보는 장소 문제를 들어 이 후보의 '용두동 대규모 생활체육공원 조성 추진' 공약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이 후보는 "약수터 가는 길 안쪽에 조성하겠다"고 일축했다.
두 후보의 주요 공약을 보면 먼저 이 후보는 제천 천연물 산업-단양 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 제천역세권 활성화, 제천시-세명대-대원대 연계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단양 보건의료원 안정적 추진, 중증응급의료센터 제천권 병원 지정 추진, 의림지 브랜드 가치 제고, 청풍호권 광역관광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청풍호권 광역관광벨트와 관련, "제천∼단양∼충주를 연계하는 3천400억원 규모의 청풍호 순환형 연계 루트와 잔도길 등을 조성해 연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남북 통일시대 물류 거점 중심도시로의 제천·단양, 수도권 전철 제천 연결 추진, 충북선 고속화 안정적 추진,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추진, 제천·단양 생활체육 전용 시설 마련, 택시콜센터 운영비 지원, 인구 3만명 이하 지역 살리기 위한 특례군 법제화 추진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엄 후보는 수도권 소재 문화관광 공공기관 유치, 중부내륙 미래발전연구원 및 문화관광진흥원 설치, 전기자동차·전기선박 시범지역 지정, 제천∼여주 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추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조기 추진(제천역 환승), 국가 지정 제천·단양 기업도시 유치, 규제자유특구 제도 활용 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했다.
단양지역 공약으로는 시가지순환 모노레일 설치 예산 확보, 옛 단양 생태공원 조성, 도담∼구 단양역 폐철도 활용 레일바이크 및 복합관광시설 확충, 죽령 옛길과 연계한 소백산 국립수목원 조성, 단양∼제천 간 국도 선형개량 공사 추진, 노인·여성·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작업장 설치 등을 내놨다.
엄 후보는 "재선 제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제천·단양을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지재환(65) 후보는 18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원의 배당금 지급 등 소속 정당의 정책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엄 후보 수도권 소재 문화관광 공공기관 유치, 제천∼여주 고속도로 건설, 공동기업도시 유치 등 약속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2018년 6월 국회의원 재선거에 이어 2년 만에 재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50) 후보와 미래통합당 엄태영(62) 후보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있는 대결을 벌이고 있다. 권석창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2년 전 재선거 결과의 연장 선상에서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두 후보의 공약 대결도 치열하다.
제천고 11년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그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주요 공약마다 충돌했다.
둘은 특히 엄 후보의 대표 공약인 '단양 8경·제천 10경, 중부내륙 국가 지정 호반관광단지 프로젝트 추진'의 실현 가능성을 싸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엄 후보의 국가 지정 관광단지 공약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는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르면 관광지 및 관광단지는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의 신청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2005년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관광단지 지정 권한은 광역단체장에게 있다"며 날을 세웠다.
국가가 지정한 관광단지는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1년 제주 중문관광단지와 1975년 경주 보문관광단지 두 곳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엄 후보는 "관련법에 대한 이 후보의 이해가 대단히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엄 후보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립하는 관광 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국가 지원을 끌어내고 지속가능한 관광단지 육성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문체부 장관이 수립하는 관광 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권역별 관광 개발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며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관광 분야에서 '제천·단양 광역 관광특구 지정 추진'으로 공약했다.
엄 후보는 장소 문제를 들어 이 후보의 '용두동 대규모 생활체육공원 조성 추진' 공약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이 후보는 "약수터 가는 길 안쪽에 조성하겠다"고 일축했다.
두 후보의 주요 공약을 보면 먼저 이 후보는 제천 천연물 산업-단양 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 제천역세권 활성화, 제천시-세명대-대원대 연계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단양 보건의료원 안정적 추진, 중증응급의료센터 제천권 병원 지정 추진, 의림지 브랜드 가치 제고, 청풍호권 광역관광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청풍호권 광역관광벨트와 관련, "제천∼단양∼충주를 연계하는 3천400억원 규모의 청풍호 순환형 연계 루트와 잔도길 등을 조성해 연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남북 통일시대 물류 거점 중심도시로의 제천·단양, 수도권 전철 제천 연결 추진, 충북선 고속화 안정적 추진,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추진, 제천·단양 생활체육 전용 시설 마련, 택시콜센터 운영비 지원, 인구 3만명 이하 지역 살리기 위한 특례군 법제화 추진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엄 후보는 수도권 소재 문화관광 공공기관 유치, 중부내륙 미래발전연구원 및 문화관광진흥원 설치, 전기자동차·전기선박 시범지역 지정, 제천∼여주 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추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조기 추진(제천역 환승), 국가 지정 제천·단양 기업도시 유치, 규제자유특구 제도 활용 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했다.
단양지역 공약으로는 시가지순환 모노레일 설치 예산 확보, 옛 단양 생태공원 조성, 도담∼구 단양역 폐철도 활용 레일바이크 및 복합관광시설 확충, 죽령 옛길과 연계한 소백산 국립수목원 조성, 단양∼제천 간 국도 선형개량 공사 추진, 노인·여성·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작업장 설치 등을 내놨다.
엄 후보는 "재선 제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제천·단양을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지재환(65) 후보는 18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원의 배당금 지급 등 소속 정당의 정책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