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윤석열은 '식물총장' 상태…총선, 민주당 압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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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채널A 기자-검찰 간부 유착의혹 덮으려 해"
"범여권 의석, 180석에 달할 수도"
"범여권 의석, 180석에 달할 수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와 윤 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에 대해서는 위신이 바닥에 떨어져 식물총장인 상태라고 비판하면서, 4·15총선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했다.
유 이사장은 10일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윤 총장이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 대신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이 사건이 수박만 한 것이라면 수박은 안 보고 수박씨만 캐겠다는 뜻"이라며 "검사장에 대해 감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 시정조치 하는 것이 인권부 일인데, 채널A건은 그런 사안이 아니다"라며 "한동훈 검사장과 친분을 강조하면서 (채널A 기자가) 녹취 파일을 들려줬기 때문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범죄 행위"라던가 "놀고들 있네"라고도 했다.
한 검사장에 대해 “윤 총장 오른팔이 한 검사장이라 생각한다. 직을 던지는 한이 있어도 내 손으로 검사장 감찰은 하지 못한다는 선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자기 손으로 ‘오른팔’을 감찰하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MBC는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 측에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거론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인 취재를 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또 보도의 근거가 된 녹취록 일부를 대검에 제출했다. 대검은 제출된 자료가 부실하니 추가 자료를 내달라고 다시 요청했지만, 취재 윤리와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MBC는 녹취록 전문을 제출하진 않았다.
검찰이 해당 기자의 휴대전화를 조사해서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들과 통화 녹음이나 메시지가 나오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라고 유 이사장은 강조했다.
또 유 이사장은 윤 총장 부인과 장모의 사기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윤 총장은 사실상 식물총장 상태다"라며 "부인과 장모가 이렇게 됐기 때문에 총장으로서 위신은 바닥에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최근 윤 총장 장모 최모씨가 연루되 병원 사기 사건 등에 대해 정식 수사를 착수했다. 최씨는 과거 병원 운영 동업자들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는 상황에서 면책각서를 썼다는 이유로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유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국민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선진국보다 잘했다'라는 자부심이 생기면서 집권 세력에 대한 우호적 시선이 강해졌다"며 "보수 야당 입장에서는 울화통 터지는 일이겠지만 집권 세력이 선거에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사방에서 (통합당 후보·관계자들이) 엎드리고 있다"며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며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의 의석이 180석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유 이사장은 10일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윤 총장이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 대신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이 사건이 수박만 한 것이라면 수박은 안 보고 수박씨만 캐겠다는 뜻"이라며 "검사장에 대해 감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 시정조치 하는 것이 인권부 일인데, 채널A건은 그런 사안이 아니다"라며 "한동훈 검사장과 친분을 강조하면서 (채널A 기자가) 녹취 파일을 들려줬기 때문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범죄 행위"라던가 "놀고들 있네"라고도 했다.
한 검사장에 대해 “윤 총장 오른팔이 한 검사장이라 생각한다. 직을 던지는 한이 있어도 내 손으로 검사장 감찰은 하지 못한다는 선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자기 손으로 ‘오른팔’을 감찰하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MBC는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 측에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거론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인 취재를 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또 보도의 근거가 된 녹취록 일부를 대검에 제출했다. 대검은 제출된 자료가 부실하니 추가 자료를 내달라고 다시 요청했지만, 취재 윤리와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MBC는 녹취록 전문을 제출하진 않았다.
검찰이 해당 기자의 휴대전화를 조사해서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들과 통화 녹음이나 메시지가 나오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라고 유 이사장은 강조했다.
또 유 이사장은 윤 총장 부인과 장모의 사기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윤 총장은 사실상 식물총장 상태다"라며 "부인과 장모가 이렇게 됐기 때문에 총장으로서 위신은 바닥에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최근 윤 총장 장모 최모씨가 연루되 병원 사기 사건 등에 대해 정식 수사를 착수했다. 최씨는 과거 병원 운영 동업자들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는 상황에서 면책각서를 썼다는 이유로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유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국민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선진국보다 잘했다'라는 자부심이 생기면서 집권 세력에 대한 우호적 시선이 강해졌다"며 "보수 야당 입장에서는 울화통 터지는 일이겠지만 집권 세력이 선거에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사방에서 (통합당 후보·관계자들이) 엎드리고 있다"며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며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의 의석이 180석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