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민당 "황교안 대표, 차명진 밑장빼기 어처구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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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윤리위원장 황 대표 최측근…"차 후보 면죄부 알았을 것"
"황 대표, 윤리위 결정 몰랐다면 당대표 조직장악력 걱정"
"황 대표, 윤리위 결정 몰랐다면 당대표 조직장악력 걱정"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를 두고 "지금부터 우리당 후보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더불어시민당이 "자기 당 후보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홍일 시민당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황교안 대표의 어설픈 밑장빼기에 어처구니가 없어 실소가 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황 대표가 차 후보를 부인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차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고, 회의를 주재한 위원장은 전직 검사 출신 정기용으로 황 대표의 고교, 사법연수원 동기인 황 대표의 최측근 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최측근 인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윤리위원회가 막말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중대한 정치적 결정을 하면서 황 대표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을 리 없고, 황 대표가 OK 사인을 주지 않았을 리 없다고 보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가 사전에 몰랐다면 미래통합당 구성원들은 당대표의 조직장악력에 대해 걱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본인(황 대표)이 추인을 해놓고 뒤늦게 차 후보를 부인한 것이라면 후안무치한 밑장빼기 행태라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타짜' 같은 영화를 보면 도박판에서 밑장빼기는 손목을 걸어야 하는 속임수로 묘사된다"면서 "황 대표는 국민을 속이는 밑장빼기에 무엇을 걸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0일 심야에 입장문을 내고 "지금부터 차 후보는 더 이상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이미 차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생각한다.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국민을 화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정치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candidates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김홍일 시민당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황교안 대표의 어설픈 밑장빼기에 어처구니가 없어 실소가 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황 대표가 차 후보를 부인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차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고, 회의를 주재한 위원장은 전직 검사 출신 정기용으로 황 대표의 고교, 사법연수원 동기인 황 대표의 최측근 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최측근 인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윤리위원회가 막말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중대한 정치적 결정을 하면서 황 대표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을 리 없고, 황 대표가 OK 사인을 주지 않았을 리 없다고 보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가 사전에 몰랐다면 미래통합당 구성원들은 당대표의 조직장악력에 대해 걱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본인(황 대표)이 추인을 해놓고 뒤늦게 차 후보를 부인한 것이라면 후안무치한 밑장빼기 행태라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타짜' 같은 영화를 보면 도박판에서 밑장빼기는 손목을 걸어야 하는 속임수로 묘사된다"면서 "황 대표는 국민을 속이는 밑장빼기에 무엇을 걸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0일 심야에 입장문을 내고 "지금부터 차 후보는 더 이상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이미 차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생각한다.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국민을 화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정치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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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