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 경영전문대학원, 알토대 복수학위로 글로벌 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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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손태승 회장 등 국내 4024명 졸업
"단일 MBA 중 최대 규모 동문 네트워크"
"단일 MBA 중 최대 규모 동문 네트워크"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핀란드 알토대의 융합 교육 정신을 이어받은 ‘알토대 이그제큐티브 MBA(EMBA) 인 서울’ 과정을 거쳤다. 올해 2월까지 배출한 동문은 4024명에 달한다.
동문 대부분 국내 굴지의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KB금융, 아모레퍼시픽, KOTRA 등 다양하다.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대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등도 주요 동문이다. 구글코리아, 듀폰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다국적 기업에도 포진해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국내 단일 MBA 과정으로는 최대 규모의 동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알토대 학위 국내서 취득
이 과정은 1995년 국내에 처음 개설돼 올해 26년째를 맞았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태현)과 핀란드 알토대가 함께 운영하는 구조다. 핀란드에서 8500㎞ 떨어진 한국에서도 헬싱키경제대 MBA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이 과정의 특징이다.
평생학습을 고민하던 직장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 개설된 수많은 EMBA 중 유일하게 졸업생 전원이 국내와 유럽 명문대 정규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혔다. 학교 관계자는 “26년째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오랜 기간 4000명이 넘는 졸업생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짧은 학위 취득 기간인 1년6개월(3학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7월 말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핀란드에서 2주간의 교육을 마치면 국내 MBA와 알토대 EMBA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지난 2월 졸업한 오해진 LG전자 책임연구원은 “북유럽의 선진 문화를 접하면서 융합 교육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수한 학점은 핀란드 알토대 본교 학위 취득을 위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주말에만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도 시간 여유가 없는 직장인에게 큰 장점이다. 학습 수준을 고려해 한국어·영어 혼용반과 100% 영어반을 선택할 수 있다. 강남캠퍼스와 강북캠퍼스가 동시에 개설되기 때문에 학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세계 경영대학 3대 인증 모두 획득
알토대 EMBA는 글로벌 경영대 MBA 검증 기준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유럽교육수준향상시스템(EQUIS)’ ‘MBA협의회(AMBA)’ 등의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3대 인증을 모두 획득한 곳은 세계 경영대학 중 0.5%인 95개 대학뿐이다. 국내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획득한 프로그램은 알토대 EMBA 프로그램이 유일하다.
알토대는 파이낸셜타임스가 평가한 2019 경영자 교육 랭킹에서 세계 38위에, 2019 글로벌 EMBA 랭킹에서 톱100에 선정됐다. 또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가 평가한 2019 세계대학 영향력 랭킹에서 19위에 올랐다. 글로벌 명문 경영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알토대 EMBA는 알토대 본교 교수 운영체계인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운영하고 있다. 오픈 플랫폼은 소속 대학 구분 없이 분야별 최고 석학을 초빙해 강의하는 방식이다. 핀란드의 강점인 스타트업과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등을 정규 교과로 도입했다.
졸업생인 전민아 콘티넨탈코리아 이사는 “브랜딩 마케팅의 권위자인 번트 슈미트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의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동기들과 다양한 사안을 조별 과제로 공부하면서 부족한 식견과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문 간 교류 기회도 다양
이 과정은 핀란드, 싱가포르, 대만, 이란, 폴란드 등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1만5000여 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알토대 복수학위 MBA 담당 본부장은 “지난해 10월엔 잉그마르 비요르크만 알토대 경영대 학장이 방한한 가운데 한국 총동문회 행사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졸업생뿐 아니라 신입생, 재학생을 위한 여러 학습 및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동문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알토대 EMBA는 2020학년도 가을학기(9월)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 정시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전형별로 합격자에겐 특별 입학장학금이 제공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동문 대부분 국내 굴지의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KB금융, 아모레퍼시픽, KOTRA 등 다양하다.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대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등도 주요 동문이다. 구글코리아, 듀폰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다국적 기업에도 포진해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국내 단일 MBA 과정으로는 최대 규모의 동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알토대 학위 국내서 취득
이 과정은 1995년 국내에 처음 개설돼 올해 26년째를 맞았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태현)과 핀란드 알토대가 함께 운영하는 구조다. 핀란드에서 8500㎞ 떨어진 한국에서도 헬싱키경제대 MBA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이 과정의 특징이다.
평생학습을 고민하던 직장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 개설된 수많은 EMBA 중 유일하게 졸업생 전원이 국내와 유럽 명문대 정규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혔다. 학교 관계자는 “26년째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오랜 기간 4000명이 넘는 졸업생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짧은 학위 취득 기간인 1년6개월(3학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7월 말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핀란드에서 2주간의 교육을 마치면 국내 MBA와 알토대 EMBA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지난 2월 졸업한 오해진 LG전자 책임연구원은 “북유럽의 선진 문화를 접하면서 융합 교육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수한 학점은 핀란드 알토대 본교 학위 취득을 위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주말에만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도 시간 여유가 없는 직장인에게 큰 장점이다. 학습 수준을 고려해 한국어·영어 혼용반과 100% 영어반을 선택할 수 있다. 강남캠퍼스와 강북캠퍼스가 동시에 개설되기 때문에 학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세계 경영대학 3대 인증 모두 획득
알토대 EMBA는 글로벌 경영대 MBA 검증 기준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유럽교육수준향상시스템(EQUIS)’ ‘MBA협의회(AMBA)’ 등의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3대 인증을 모두 획득한 곳은 세계 경영대학 중 0.5%인 95개 대학뿐이다. 국내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획득한 프로그램은 알토대 EMBA 프로그램이 유일하다.
알토대는 파이낸셜타임스가 평가한 2019 경영자 교육 랭킹에서 세계 38위에, 2019 글로벌 EMBA 랭킹에서 톱100에 선정됐다. 또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가 평가한 2019 세계대학 영향력 랭킹에서 19위에 올랐다. 글로벌 명문 경영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알토대 EMBA는 알토대 본교 교수 운영체계인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운영하고 있다. 오픈 플랫폼은 소속 대학 구분 없이 분야별 최고 석학을 초빙해 강의하는 방식이다. 핀란드의 강점인 스타트업과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등을 정규 교과로 도입했다.
졸업생인 전민아 콘티넨탈코리아 이사는 “브랜딩 마케팅의 권위자인 번트 슈미트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의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동기들과 다양한 사안을 조별 과제로 공부하면서 부족한 식견과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문 간 교류 기회도 다양
이 과정은 핀란드, 싱가포르, 대만, 이란, 폴란드 등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1만5000여 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알토대 복수학위 MBA 담당 본부장은 “지난해 10월엔 잉그마르 비요르크만 알토대 경영대 학장이 방한한 가운데 한국 총동문회 행사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졸업생뿐 아니라 신입생, 재학생을 위한 여러 학습 및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동문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알토대 EMBA는 2020학년도 가을학기(9월)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 정시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전형별로 합격자에겐 특별 입학장학금이 제공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