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다가오니 내부 갈등 최고조…정봉주, 민주당 중진 실명 거론하며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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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네거티브 할 시간에 자라"
"나를 음해하고 시정잡배 취급"
"나를 음해하고 시정잡배 취급"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01.22281762.1.jpg)
급기야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인 'BJ TV'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네거티브할 시간에 집에 가서 자라. 이 개XX들아"라고 욕설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금 정봉주가 한없이 을로 보이죠? 여러분들이 언제부터 갑이었습니까. 언제부터 갑이었다고 그렇게 갑질을 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측이) 더불어시민당 찍어달라는 것 이해했다"면서도 "당신들이 이번 선거 기간 중 저에 대해 모략하고, 음해하고, 저를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하고, 그걸 공식적으로 당신들 입으로 뱉어내고. 당신들 이번 선거기간 중 한 거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하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씨(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윤 씨(윤호중 사무총장), 양 씨(양정철 민구연구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를 직접 거명하며 "여기 있는 후보들이 당신들보다 못한 삶을 살았는가. 여기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르는가. 그러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다 지껄이냐. 입에서 나오면 다 말인 줄 아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당신들은 정치권에 오래 못 있는다"라며 "난 여기서 악착같이 살아남을 거니까, 갑과 을이 언제 바뀌는지 한번 보자"고 말했다.
이날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에게 "많이 컸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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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