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청와대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전격 철회한 데 대해 "늦었지만 이번 청와대의 인사 철회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거짓과 위선, 탐욕으로 점철된 것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고, 의혹들이 일절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가 이날 철회를 발표하며 지명 배경으로 '보수 정당에서 세 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점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을 3선 했을 때의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로서의 검증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에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동산 부정 청약, 보좌진 갑질, 자녀 입시 문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회 각계 각층에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후보자로 지명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3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보좌진 갑질·폭언 정황, 영종도 투기 의혹, 서울 반포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더해 청문회 과정에서는 이 후보자의 시부가 받은 훈장에 근거해 장남이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는 '할아버지 찬스' 의혹도 불거졌다. 이 후보자는 갑질·폭언에는 "성숙하지 못한 언행이었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탈세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결혼한 장남을 서류상 '위장 미혼' 상태로 유지함으로써 부양가족 수를 늘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결혼 후)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진 상황이라 최악으로 치달았다"며 "당시 그 혼례를 유지하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국내 이송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베트남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24일) 저녁에 들은 바로는 계속 의식이 회복되지는 못한 상태인 것 같고. 지금도 베트남 현지에서는 추가적인 의료적 행위를 하기가 여의찮아서 긴급 이송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조 사무총장은 "이송하려면 에어 앰뷸런스가 필요한데 베트남에는 없는 상태라 관련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 수석부의장을) 어떻게 모셔 올지에 대한 대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부연했다.이어 "그 과정에서 당이 해야 할 역할을 찾아서 할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이송해야 국내에서 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베트남 운영협의회 참석하기 위해 지난 22일 호찌민으로 출국한 뒤 24일 행사를 마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23일 조기 귀국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수석부의장은 23일 오후 1시께 귀국을 준비하던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구급차를 타고 호찌민 현지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한때 심정지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이날 오전 베트남 현지로 급파했다. 베트남 현지에 있는 조 정무특보와 민주당 의원들은 이 수석부의장의 부인 등 가족들과 이송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