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3일 지원 유세 현장에서 '조국 바이러스'를 극복하자고 발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3일 지원 유세 현장에서 '조국 바이러스'를 극복하자고 발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한 슬기로움으로 "조국 바이러스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충북 충주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번 선거에서 가장 부정의하고 불공정을 자행한 바이러스를 다시 살아나게 할 수는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공정'과 '정의'가 사라졌다는 점을 꼬집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임명과정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선거를 하는 과정 속에서 '그 사람(조국)을 어떻게 다시 한 번 살려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범여권의 움직임을 비판하고, "조국 바이러스와 밀착되어 있는 사람들도 사회적으로 격리 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정부의 경제운용에 대해 "최저임금도 올려보고, 소득주도성장도 해보고, 탈원전도 하고, 청와대가 경제를 마음대로 운용했지만 결과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몰락의 길"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금 이 정부는 코로나19가 생겨나서 발생한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다들 코로나바이러스가 겁이 나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마스크 쓴다고 지난 3년의 이 정부의 잘못이 절대로 가려질 수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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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