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5일 오후 베이징에서 시작됐다.두 정상은 작년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만에 대면한다.이번 회담 테이블에서는 역내 안보 문제가 가장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입장 설명이나, 서해구조물 등 양국 간 민감 현안도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중국은 더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한 바 있다.경제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양국 정부는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열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5일 한중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이들에게 떡국을 대접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베이징의 주중 한국 대사관저로 9명의 중국인 여성 인사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초청된 인사는 왕단 베이징대 외국어대 부학장 겸 한반도센터 소장, 장영희 성영식품유한공사 대표, 독립유공자 후손 한젠리 씨, 캉산 주한중국대사 부인 등이다.오찬 메뉴는 떡갈비, 두부조림, 산적 등 한식과 떡만두국이었다. 김 여사는 “한국은 새해가 되면 떡국을 만들어 먹고, 중국은 춘절과 같은 명절에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며 “두 나라의 새해 문화를 담아 떡만둣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떡만둣국에 직접 고명을 올리기도 했다.김 여사는 고명으로 쓰이는 계란 지단을 두고 "한국에서 떡국을 끓이면 지단 부치는 게 제일 일 아니냐. 예쁘게 부쳐지지도 않고 엄마들이 힘들어하는데, 오늘 유난히 잘 된 것을 보니 중국과 대한민국의 사이가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왕단 소장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중국의 많은 이들이 한국의 문화, 예술, 음악, 영화 등을 통해 감동을 얻어 왔는데 오늘 그 우정이 여사님의 손길을 통해 식탁 위에 오롯이 담긴 맛으로 다가왔다"며 "이는 단순한 한 끼의 점심이 아니라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우정"이라고 감사를 표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