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코로나19 확진 한국인 사망…해외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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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거주하는 80대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한국 국민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사망한 A씨는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은 23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총 59명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 중 18명이 완치됐고, 나머지는 치료 또는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스페인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일보다 619명 늘어나 총 1만69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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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