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부활절 거치며 185만…영국도 사망자 1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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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56만명 넘은 미국은 '5월 경제활동 재개' 논란…일본 '엉터리 검사' 사과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상 유례없이 '조용한 부활절'을 보냈으나, 누적 확진자 수는 185만명을 넘어섰다.
여전히 새로운 위험지역이 출현하고 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일부 국가에서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이동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경제활동 재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13일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85만3천464명이며, 사망자는 11만4천25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안정세를 찾은 반면,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서고 의료진의 감염이 속출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엉터리 검사 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일었다. ◇ 환자 56만명 미국, 다음달 경제활동 재개 가능할까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56만433명, 사망자는 2만2천115명이다.
지난 11일 미 50개주 모두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고 최대 피해지인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참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세가 진정됐다는 평가도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2일 패스웨이 요양재활센터가 빌려준 인공호흡기들을 반납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며 인공호흡기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다음 주말까지 의료시설을 찾아가지 않고도 일부 동네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해 상황이 나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유럽 환자 88만명…영국, 세계 다섯번째로 사망자 1만명 넘어
13일 유럽의 환자는 88만1천110명, 사망자는 7만6천768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인명 피해는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 속도는 다소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16만6천831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5만6천363명, 프랑스 13만2천591명, 독일 12만7천854명, 영국 8만4천279명 등으로 77% 비중을 차지한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의 67%다.
이탈리아 1만9천899명, 스페인 1만7천209명, 프랑스 1만4천393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영국도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의료진이 개인보호장비가 없어 목숨을 내놓고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방송은 "코로나 봄"이 아니라 "코로나 여름"이 될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독일 등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봉쇄령 완화가 시작되고 있다.
유럽에서 감염 규모가 가장 큰 스페인도 13일부로 봉쇄령을 일부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제한적인 봉쇄령 완화 계획을 내놓은 오스트리아나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행보를 뒤따르는 것이다. ◇ 일본, 양성→음성 바뀌어…중국, 조업 재개하자 신규 환자 108명
일본에서는 아이치(愛知)현이 엉터리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그대로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아이치현은 12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양성이라고 발표했던 28명 중 24명이 실제로는 음성이었다면서 잘못된 발표에 대해 사과했다.
잘못된 검사 결과로 6명은 입원까지 했고, 그중 80대 남성 1명은 2시간가량 다른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있던 병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잘못된 검사로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뀐 사람 중에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해 이미 화장 처리된 1명이 포함돼 있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진정세로 기업들이 조업 재개에 돌입한 가운데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8명 나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새 61명 늘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1천64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여전히 새로운 위험지역이 출현하고 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일부 국가에서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이동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경제활동 재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13일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85만3천464명이며, 사망자는 11만4천25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안정세를 찾은 반면,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서고 의료진의 감염이 속출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엉터리 검사 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일었다. ◇ 환자 56만명 미국, 다음달 경제활동 재개 가능할까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56만433명, 사망자는 2만2천115명이다.
지난 11일 미 50개주 모두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고 최대 피해지인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참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세가 진정됐다는 평가도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2일 패스웨이 요양재활센터가 빌려준 인공호흡기들을 반납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며 인공호흡기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다음 주말까지 의료시설을 찾아가지 않고도 일부 동네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해 상황이 나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유럽 환자 88만명…영국, 세계 다섯번째로 사망자 1만명 넘어
13일 유럽의 환자는 88만1천110명, 사망자는 7만6천768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인명 피해는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 속도는 다소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16만6천831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5만6천363명, 프랑스 13만2천591명, 독일 12만7천854명, 영국 8만4천279명 등으로 77% 비중을 차지한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의 67%다.
이탈리아 1만9천899명, 스페인 1만7천209명, 프랑스 1만4천393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영국도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의료진이 개인보호장비가 없어 목숨을 내놓고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방송은 "코로나 봄"이 아니라 "코로나 여름"이 될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독일 등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봉쇄령 완화가 시작되고 있다.
유럽에서 감염 규모가 가장 큰 스페인도 13일부로 봉쇄령을 일부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제한적인 봉쇄령 완화 계획을 내놓은 오스트리아나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행보를 뒤따르는 것이다. ◇ 일본, 양성→음성 바뀌어…중국, 조업 재개하자 신규 환자 108명
일본에서는 아이치(愛知)현이 엉터리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그대로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아이치현은 12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양성이라고 발표했던 28명 중 24명이 실제로는 음성이었다면서 잘못된 발표에 대해 사과했다.
잘못된 검사 결과로 6명은 입원까지 했고, 그중 80대 남성 1명은 2시간가량 다른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있던 병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잘못된 검사로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뀐 사람 중에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해 이미 화장 처리된 1명이 포함돼 있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진정세로 기업들이 조업 재개에 돌입한 가운데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8명 나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새 61명 늘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1천64명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