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건조 '척척'…삼성 그랑데 AI , 국내 유일의 에너지 효율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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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아서 건조 코스 선택

그랑데 AI 건조기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탁 성능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에너지 절감’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 때부터 연구개발(R&D)에 1년 넘게 투자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소비자의 삶을 편하게 하는 기능’에 주력했다. 세탁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의류 관리 가전을 선택하는 기준 또한 달라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세탁력, 건조력 등 성능만 고려했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내 삶을 얼마나 더 편하게 하는지를 따져본다.
에너지 효율 높인 ‘친환경 제품’

그랑데 AI 건조기는 세탁 과정에서도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기능과 세제 없이 고온의 물로 세탁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무세제통세척+’는 과도한 세제 사용을 방지한다.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 시간도 조절한다. 특허받은 ‘버블워시’ 기능을 쓰면 찬물에서도 높은 세척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내세워 그랑데 AI 건조기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지난 3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국내 건조기 중 처음이다.

건조기는 따뜻한 공기로 빨래를 말린다. 건조통 안에서 젖은 빨래로부터 나오는 습한 공기를 제습하고 그 공기를 다시 뜨겁게 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건조가 이뤄진다. 이때 공기를 차갑게 그리고 뜨겁게 해 주는 것이 열교환기와 컴프레서다. 건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면 컴프레서의 압축실 용량이 커져야 한다. 컴프레서 압축실 용량이 클수록 더 많은 냉매를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다. 또 소비전력량, 건조시간, 대기전력,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도 줄일 수 있다. 그랑데 AI를 사용해 1회 건조할 때 드는 전기요금은 95원이다. 기존 제품보다 전기요금을 약 20% 절약할 수 있다.

그랑데 AI 건조기의 외관은 기존 제품보다 더욱 얇아졌다. 기술력을 활용해 나머지 부품 배치를 한 곳에 모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스타상’에서도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