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건조 '척척'…삼성 그랑데 AI , 국내 유일의 에너지 효율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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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제품은 혁신을 거듭하며 인간의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매일 사용하는 의류 세탁·관리 관련 가전의 등장은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세탁기는 가사 노동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전자동 모터와 탈수 기능이 손으로 옷의 때를 제거하고 물기를 쥐어짜던 노동을 대신했다. 세탁기 못지않게 의류 건조기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날씨나 환경의 영향 없이 빨랫감을 항상 보송보송하게 말려주기 때문이다. 젖어 있는 옷을 털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어 말릴 필요가 없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그랑데 AI’ 건조기를 출시하고 글로벌 건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I가 알아서 건조 코스 선택
삼성전자의 그랑데 AI 건조기는 의류관리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용성과 에너지 효율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탁 성능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에너지 절감’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 때부터 연구개발(R&D)에 1년 넘게 투자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소비자의 삶을 편하게 하는 기능’에 주력했다. 세탁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의류 관리 가전을 선택하는 기준 또한 달라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세탁력, 건조력 등 성능만 고려했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내 삶을 얼마나 더 편하게 하는지를 따져본다.
일이 편해지려면 과정이 단순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세탁과 건조가 하나로 통합돼 쉽게 작동되면 빨래가 편해진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그랑데 AI 건조기를 세탁기와 함께 설치하면 세탁기 조작 버튼으로 건조기까지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다. AI가 소비자가 선택한 세탁 코스를 건조기에 공유하고 알맞은 건조 코스를 추천한다.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세탁 코스를 기억한 뒤 최우선으로 추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항상 바쁜 현대인들에겐 노동 시간의 단축 여부도 중요하다”며 “그랑데 AI는 세탁물에 가장 최적화된 세탁 과정으로 더욱 편하고 빠른 의류 케어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 높인 ‘친환경 제품’
그랑데 AI 건조기는 소비자가 ‘에너지 절약’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조기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다. 컴프레서의 압축실 용량과 열교환기 면적을 키우는 등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랑데 AI 건조기가 채택한 일체형 건조통은 회전 때 발생하는 마찰이 적다. 분리형 건조통에 비해 에너지를 적게 쓴다. AI 초고속 건조는 건조 시간을 단축시킨다. 스마트 센서 덕분에 건조도의 정확도를 높여 불필요한 추가 작동을 막는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세탁 과정에서도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기능과 세제 없이 고온의 물로 세탁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무세제통세척+’는 과도한 세제 사용을 방지한다.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 시간도 조절한다. 특허받은 ‘버블워시’ 기능을 쓰면 찬물에서도 높은 세척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내세워 그랑데 AI 건조기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지난 3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국내 건조기 중 처음이다.
성능·외관 두 마리 토끼 잡아
1등급 비결은 ‘치열한 R&D’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한 친환경 기술을 그랑데 AI 건조기에 집약했다.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를 탑재했다.
건조기는 따뜻한 공기로 빨래를 말린다. 건조통 안에서 젖은 빨래로부터 나오는 습한 공기를 제습하고 그 공기를 다시 뜨겁게 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건조가 이뤄진다. 이때 공기를 차갑게 그리고 뜨겁게 해 주는 것이 열교환기와 컴프레서다. 건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면 컴프레서의 압축실 용량이 커져야 한다. 컴프레서 압축실 용량이 클수록 더 많은 냉매를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다. 또 소비전력량, 건조시간, 대기전력,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도 줄일 수 있다. 그랑데 AI를 사용해 1회 건조할 때 드는 전기요금은 95원이다. 기존 제품보다 전기요금을 약 20% 절약할 수 있다.
일체형 건조통을 채택한 것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목적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빨래를 넣는 건조통을 회전시키려면 전기 에너지가 필요한데 건조통이 일체형인 제품이 분리형에 비해 에너지를 적게 쓴다.
그랑데 AI 건조기의 외관은 기존 제품보다 더욱 얇아졌다. 기술력을 활용해 나머지 부품 배치를 한 곳에 모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스타상’에서도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AI가 알아서 건조 코스 선택
삼성전자의 그랑데 AI 건조기는 의류관리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용성과 에너지 효율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탁 성능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에너지 절감’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 때부터 연구개발(R&D)에 1년 넘게 투자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소비자의 삶을 편하게 하는 기능’에 주력했다. 세탁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의류 관리 가전을 선택하는 기준 또한 달라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세탁력, 건조력 등 성능만 고려했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내 삶을 얼마나 더 편하게 하는지를 따져본다.
일이 편해지려면 과정이 단순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세탁과 건조가 하나로 통합돼 쉽게 작동되면 빨래가 편해진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그랑데 AI 건조기를 세탁기와 함께 설치하면 세탁기 조작 버튼으로 건조기까지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다. AI가 소비자가 선택한 세탁 코스를 건조기에 공유하고 알맞은 건조 코스를 추천한다.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세탁 코스를 기억한 뒤 최우선으로 추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항상 바쁜 현대인들에겐 노동 시간의 단축 여부도 중요하다”며 “그랑데 AI는 세탁물에 가장 최적화된 세탁 과정으로 더욱 편하고 빠른 의류 케어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 높인 ‘친환경 제품’
그랑데 AI 건조기는 소비자가 ‘에너지 절약’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조기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다. 컴프레서의 압축실 용량과 열교환기 면적을 키우는 등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랑데 AI 건조기가 채택한 일체형 건조통은 회전 때 발생하는 마찰이 적다. 분리형 건조통에 비해 에너지를 적게 쓴다. AI 초고속 건조는 건조 시간을 단축시킨다. 스마트 센서 덕분에 건조도의 정확도를 높여 불필요한 추가 작동을 막는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세탁 과정에서도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기능과 세제 없이 고온의 물로 세탁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무세제통세척+’는 과도한 세제 사용을 방지한다.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 시간도 조절한다. 특허받은 ‘버블워시’ 기능을 쓰면 찬물에서도 높은 세척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내세워 그랑데 AI 건조기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지난 3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국내 건조기 중 처음이다.
성능·외관 두 마리 토끼 잡아
1등급 비결은 ‘치열한 R&D’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한 친환경 기술을 그랑데 AI 건조기에 집약했다.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를 탑재했다.
건조기는 따뜻한 공기로 빨래를 말린다. 건조통 안에서 젖은 빨래로부터 나오는 습한 공기를 제습하고 그 공기를 다시 뜨겁게 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건조가 이뤄진다. 이때 공기를 차갑게 그리고 뜨겁게 해 주는 것이 열교환기와 컴프레서다. 건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면 컴프레서의 압축실 용량이 커져야 한다. 컴프레서 압축실 용량이 클수록 더 많은 냉매를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다. 또 소비전력량, 건조시간, 대기전력,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도 줄일 수 있다. 그랑데 AI를 사용해 1회 건조할 때 드는 전기요금은 95원이다. 기존 제품보다 전기요금을 약 20% 절약할 수 있다.
일체형 건조통을 채택한 것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목적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빨래를 넣는 건조통을 회전시키려면 전기 에너지가 필요한데 건조통이 일체형인 제품이 분리형에 비해 에너지를 적게 쓴다.
그랑데 AI 건조기의 외관은 기존 제품보다 더욱 얇아졌다. 기술력을 활용해 나머지 부품 배치를 한 곳에 모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스타상’에서도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