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 대통령, 단 한순간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됐던 적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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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든, 유능하든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갖춰야"
"자기 당 후보 치부 모르는 척하는 민주당, 청와대와 똑같다"
통합당, 명품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자기 당 후보 치부 모르는 척하는 민주당, 청와대와 똑같다"
통합당, 명품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정직하든 유능하든,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3년간의 경제 실정과 국정 파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인가. 코로나 피하려고 울산선거에 개입했는가. 아니면 코로나 때문에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앉힌 것인가"라며 "이 사람들 하는 짓이 이런 식이니, 투표를 통해 정신 차리게 만드는 거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본격적인 경제 코로나가 큰 파도처럼 밀려올 것인데 이 정부 사람들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응급처방도 못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즉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를 직접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기 당 후보 치부 드러나니까 모르는 척하는 민주당 꼴이, 청와대 행태와 똑같다"면서 "'조국 구하느라 개싸움을 했다'고 떠드는 후보는 저질대담에 나가 음란한 말로 시시덕거리고, 또 다른 젊은 친구는 노인들은 투표하지 못하게 유도하라고 대놓고 말한다"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총선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이 정당을 유능한 야당으로 개조하는 일도 거침없이 임하겠다"면서 "품격있고 실력 있는 정당으로 바꿔서 차기 정부를 책임질만하게 만들어놓을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총선 이후 당에 남아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총선이 끝난 동시에 나는 원래 나의 위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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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