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윤석열씨가 보여 온 행태가 저에 대한 지지로 폭발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윤 총장)의 과오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윤 총장을 (총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엔 "그걸 국회의원 한 사람이 끌어내리려 한다고 끌려내려 오겠느냐"면서도 "민심이 향하는 방향은 이미 정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씨가 그간 보여온 여러가지 행태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직접 웅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저에 대한 지지로 폭발하는 면이 분명히 있다"며 "제가 국회에 가서 그 모든 검찰개혁 문제를 앞장서서 제기하고 완성할 수 있다면 그 일은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선 "직접 방송을 지켜보신 분들은 너무나 심한 댓글이 달린 욕설, 이런 것들을 본인이 참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다"면서도 "(정 최고위원) 본인이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기 때문에 저희는 (선거에) 큰 영향이 없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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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