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억제 성공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총선 승리는 문 정부의 경제 재편 목표를 되살릴 수 있다'라는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성과로 여당의 총선 승리를 도울 수 있으면 이는 문 대통령에게 경제를 재편할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몇 달 전까지도 부진한 경제 성장과 정치 스캔들로 여당은 총선에서 패배할 위험이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문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바꿔놨다"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결국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악의 상황이 끝나면 (현 정부가) 임금을 우선시하고 고가 주택 개발 규제를 강화해 불평등을 줄이려는 정책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레임덕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candidate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