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에는 자가격리 의무가 부과된 해외입국자 중 7500여 명이 처음으로 격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자가격리 의무가 부과되기 시작한 지난 1일 입국자는 총 7588명이다. 이 중 증상이 없는 입국자는 14일이 지난 날의 다음 날인 16일에 격리에서 해제된다. 16일부터는 매일 수천 명의 입국자가 격리에서 해제된다. 12일 기준 국내 자가격리자는 5만8037명이다. 이 중 해외 입국에 따른 격리자는 5만2435명(90.3%)이다.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를 낳았던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와 서초구 칵테일바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강남 유흥업소 관련 접촉자 117명 중 기존 확진자 3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서초 칵테일바 관련 접촉자도 301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기존 확진자 5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이어 “최근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밀접 접촉에 따른 대규모 유행이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