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과 전국연합노조연맹 조합원들이 14일 청와대 앞에서 항공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과 전국연합노조연맹 조합원들이 14일 청와대 앞에서 항공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 노동조합이 “더 늦기 전에 항공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금융지원을 시작해야 한다”며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조종사노조연맹 등은 1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책은행을 통한 금융지원, 시중은행 대출보증, 세금 감면 등 항공사들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조종사노조연맹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7개 항공사의 조종사 노조가 모여 설립한 단체다.

지상조업사·협력업체 노조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항공산업 중에서도 특히 경영환경이 열악한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공항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선아/백승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