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미 해군 정찰기 EP-3E가 대한민국 상공을 비행했다.
EP-3E는 신호정보(시긴트) 수집 및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기로,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한다.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EP-3E는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와 전투기 공대지 로켓을 발사한 이후 대북정찰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등을 포착한 뒤 세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찰 활동을 강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이후 40여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Su-25로 추정되는 수호이 전투기는 원산 일대에서 공대지 로켓을 발사하고, 미그 계열 전투기도 비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