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를 찾아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황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제가 몸을 낮추고 국민 앞에 엎드리니까 새로운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나라와 국민을 위한 꿈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투표로 거짓 세상을 심판해달라"면서 "TV 속 세상과 우리가 사는 진짜 세상이 너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TV만 보면 인터넷만 보면 나의 삶, 내 진짜 생활과 동떨어진 뉴스가 많이 나온다. 실업자가 쏟아지고 장사는 안 되는데 경제는 좋다고 한다"면서 "마스크로 고생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수백 명이 사망해도 모범국가라고 한다. 핵과 미사일이 머리 위에 있어도 평화롭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집값이 폭등해서 서울에서 쫓겨나는데 안정적이라고 한다. 탈원전으로 산업이 망가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서 "국가부채가 폭증하고 재정이 파탄 나도 건전하다고 한다. 국민들은 진정성을 아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큰절을 하며 "내일 투표장에서 국민의 저력을 보여달라"면서 "정치 1번지 종로구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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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